손연재 “소트니 ‘좋아요’ 실수, 악성 댓글로 겁나”

입력 2018-01-30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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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SNS 좋아요 논란에 해명했다.

손연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내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실수로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갑자기 SNS에 악성 댓글이 이어져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 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성 댓글로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처를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에게 더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연재는 소트니코바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은 모습에 ‘좋아요’를 눌러 비난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이 해명을 요구하며 악성 댓글을 남기자 그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딴 김연아가 훨씬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긴 것에 대한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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