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스튜디오 등장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은하는 과거 공연 중 허리 부상을 입어 디스크가 심해져 스테로이드를 장기복용하면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의사들이 허리수술을 권장했지만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기에 비수술 방식을 찾다보니 약과 주사에 의존하게 됐다”라며 “집안의 가장 아닌 가장 역할을 하다 보니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 내가 누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수술을 받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어 “2~3개월 만에 20kg 정도 쪘다. 공연 중에 허리를 다쳤고 통증이 심해 스테로이드 약을 3년 가량 복용했다. 너무 심할 때는 주사까지 맞았다. 그런데 몇 달만에 갑자기 이렇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들이 안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안경을 쓰고 다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수술을 받지 않고 약과 주사에 의존한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이은하는 “또 내가 약간의 부채가 있어 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채는 아버지가 건설 사업에 동참하셨던 때 첫 번째 이사란으로 내 이름을 쓰셨다.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책임이 내게 돌아왔다”라며 “책임회피를 하면 상관없는데 그렇게 되면 아버지가 인장 도용 사기죄로 걸리게 되는 거였다. 그래서 10억 원 가까운 부채를 떠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꾸준히 활동하고 싶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결국 3년 전에 파산신청을 했지만 주변에서 ‘이은하가 그 정도도 못 갚느냐’고 말이 나와 회생절차를 밟았다. 그런데 거부를 당했다. 판사님이 ‘몇 년 있으면 환갑인데 이걸 어떻게 갚냐’라며 다시 파산을 받아줬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스튜디오 등장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은하는 과거 공연 중 허리 부상을 입어 디스크가 심해져 스테로이드를 장기복용하면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의사들이 허리수술을 권장했지만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기에 비수술 방식을 찾다보니 약과 주사에 의존하게 됐다”라며 “집안의 가장 아닌 가장 역할을 하다 보니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 내가 누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수술을 받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어 “2~3개월 만에 20kg 정도 쪘다. 공연 중에 허리를 다쳤고 통증이 심해 스테로이드 약을 3년 가량 복용했다. 너무 심할 때는 주사까지 맞았다. 그런데 몇 달만에 갑자기 이렇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들이 안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안경을 쓰고 다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수술을 받지 않고 약과 주사에 의존한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이은하는 “또 내가 약간의 부채가 있어 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채는 아버지가 건설 사업에 동참하셨던 때 첫 번째 이사란으로 내 이름을 쓰셨다.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책임이 내게 돌아왔다”라며 “책임회피를 하면 상관없는데 그렇게 되면 아버지가 인장 도용 사기죄로 걸리게 되는 거였다. 그래서 10억 원 가까운 부채를 떠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꾸준히 활동하고 싶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결국 3년 전에 파산신청을 했지만 주변에서 ‘이은하가 그 정도도 못 갚느냐’고 말이 나와 회생절차를 밟았다. 그런데 거부를 당했다. 판사님이 ‘몇 년 있으면 환갑인데 이걸 어떻게 갚냐’라며 다시 파산을 받아줬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