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서로를 알게 되며 간접적으로 위로하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에게 무턱대고 입맞춤을 한 이지안에게 혼란스러운 박동훈이 출근과 동시에 해고 통보를 내렸다.
박동훈은 “늙은 남자 갖고 노니까 좋냐”라며 “한 번만 더 그러면 사유를 말하고 해고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지안의 함정에 빠진 박상무(정해균 분)은 수습하려 했지만 부산 발령을 받고 말았다.
도준영(김영민 분)과 손을 잡고 박동훈을 함정에 빠트리려 했던 이지안은 도준영과 1000만원을 요구했다. 도준영은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지안은 "벌써 작업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지안과 키스하는 모습으로 해고시킬 함정이었던 것.
이지안의 심상치않은 움직임에 도준영은 강윤희(이지아 분)에게 뒷조사를 시켰다. 강윤희는 도준영에게 이지안이 살해 전과가 있음을 알렸다. 이지안은 이광일(장기용 분)의 아버지를 죽였던 것. 과거 봉애(손숙 분)와 이지안을 괴롭히던 이광일의 아버지는 이지안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에 이광일에게 빚을 갚으며 몸싸움을 벌이던 이지안은 이광일의 협박에 “나도 네 아버지를 살려서 괴롭혔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착했다. 너무 쉽게 죽였다(라고 말했다.
이지안은 도청을 하며 박동훈을 함정에 빠트리려 했지만 그의 가족을 위한 마음을 들으며 위로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상처를 숨겼다는 말에 자신의 과거가 떠오른 것.
한편, 박동훈은 박기훈(송새벽 분)과 술을 걸치며 이지안에 대해 말했고 “나를 아는 애가 있다. 그런데 나도 그 아이를 좀 알 것 같다. 그런데 그 아이가 날 아는 게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지안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