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상민·이상준 측 “출연료 미지급, 약속만 하고 아직” [공식입장]

입력 2018-04-04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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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상민·이상준 측 “출연료 미지급, 약속만 하고 아직”

XTM(현재 XtvN으로 재개국) ‘더 벙커’. ‘F학점 공대형’ 등을 제작한 제작사 H픽처스가 노홍철, 이상민, 이상준, 이용진, 문세윤 등 다수 출연자의 출연료를 미지급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먼저 노홍철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오전 동아닷컴에 “확인해 본 결과, 출연료가 일부가 미지급됐다고 하더라. 제작사가 이를 지급하기 위해 ‘지급 각서’를 써줬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지급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우선 약속 이행을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이상민의 출연료가 일부 미지급된 것이 확인됐다. 사실 우린 출연료 지급이 중요한 상황인데, 지급한다고 약속하고 아직도 받지 못했다. 회사 차원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 지급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상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출연료가 미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000만 원 정도다. 우리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미지급됐다고 하더라. 언제쯤 정산될지 모르겠다. 기다리고 있지만, 지급되지 않을 경우 이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노홍철, 이상민 등이 출연료 일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벙커8’ MC인 이상준은 출연료 1000만 원 가량을, ‘F학점 공대형’의 이용진은 출연료 일부가 지급되지 않았다. 또 노홍철, 이상민, 문세윤 등도 출연료가 들어오지 않거나 혹은 일부만 들어왔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종영한지 1년이 넘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당시 XTM인 XtvN 측은 “제작사에 출연료를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XtvN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우선 우리는 해당 제작사에게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한 상태다. 다만, 제작사에서 출연자들에게 지급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외주제작을 맡기는 상황에서 출연료 지급 등 제작사 운영에 대해 파악도 하지 않은 채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긴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XtvN 측 관계자는 “우선 확인 필요하다. 다만, 우린 출연료를 지급했고, 그 점은 분명하다. 제작사 관리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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