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애 “지금 삶에 만족” #요지경#모태솔로#비혼#엄마

가수 신신애가 신곡 ‘용궁가’를 들고 돌아왔다.

오늘(1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신신애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신신애는 신곡 발표와 함께 힘들었던 삶을 고백했다.

신신애는 과거 트로트 ‘세상은 요지경’으로 대히트를 친 바 있다. 하지만 결코 웃을 수 없었다고. 노래 히트로 돈을 엄청나게 벌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노래 가사처럼 그랬는지 몰라도 요지경 속에 빠졌다. 돈을 가져가는 사건이 있었다. 돈을 벌려고 시작한 건 아님에도 믿음 주고 성실한 분들이 그렇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곡 ‘용궁가’에 대해 “갑이 을을 배려하고 존중해서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신신애는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즐겁게 해드리려고 방송계를 떠났다. (엄마가) 비만에 고혈압, 당뇨, 지방간이 있었다. 50대에는 뇌졸중이 왔다. 온몸이 아팠는데 위암까지 발견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신신애는 모친과 영원한 이별을 해야했다.

이어 신신애는 자신의 모친에 대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나한테 주입했다. 고전무용, 인도 춤까지 췄다. 간호학과를 나와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을 병행하다 결국 배우의 길을 택했다. 어머니가 본인이 원하던 배우와 가수가 되자 너무 좋아하셨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신신애는 비혼주의에 대한 확실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인간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보편적이고 관습적이지만 어릴 때부터 비혼이었다"면서 "사람이 태어나면 문제 덩어리. 그런 남녀가 만나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내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태솔로도 맞다. 연애편지도 받았고, 지금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지금 삶에 만족한다. 결혼하지 않고 자식을 낳지 않은 게 제일 잘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