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드라마 ‘마성의 기쁨’ 출연료 또 미지급

입력 2018-12-02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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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드라마 ‘마성의 기쁨’. 사진제공|MBN ‘마성의 기쁨’

일부 주연 배우들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켰던 MBN 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사가 또다시 약속을 어겼다.

2일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성의 기쁨’ 제작사인 골든썸 측은 11월30일까지 송하윤, 이호원, 이주연 등의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골든썸 측은 10월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처음 불거지자 “11월까지 모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10월25일 종영했다.

이날 한 관계자는 “출연료 지급 시한이 결국 지났다. 그동안 제작사와 교류하며 쌓은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10월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계획이었으나 일부 출연자 측에서 “제작사의 약속을 한 번 더 믿고 기다리겠다”며 도움을 정중히 고사한 상태였기에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골든썸 측은 그동안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한 날짜도 여러 차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주연을 맡았던 최진혁과 일부 연기자들만 출연료를 정산받아 나머지 출연자 측에서는 지급 기준에 형평성 의혹을 제기하며 향후 대응 방법을 논의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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