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유인식 감독이 극강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유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에서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어느 한 분 불편한 기색을 보였거나 비협조적이었다면 힘들기 마련인데 개성 강한 ‘끝판왕’들이 모였는데도 편안하게 앙상블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배우들인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낯설고 힘든 환경이었는데도 호흡이 참 좋았다. ‘사람 자체가 참 좋은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우정이 이어질 것 같다. 극강의 팀워크였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이승기 배수지를 비롯해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 등이 출연하고 유인식 감독이 연출한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편성돼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