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공효진 “3년 만 드라마 복귀, 대본 만족도 높았다”

입력 2019-09-17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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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공효진 “3년 만 드라마 복귀, 대본 만족도 높았다”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그리고 연출을 맡은 차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동백꽃’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의를 받은 지 꽤 오래 됐다. 처음에 일정이 맞지 않아 고사를 했다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그 이후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렇게 재밌고, 궁금한 드라마가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매력적이었다. 동백이라는 캐릭터가, 그동안의 내 모습에서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라 고민을 했다. 그래서 더 많이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초반에 보시면, 저렇게까지 소심한 사람일까 생각하실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사투리를 쓰면 캐릭터가 바뀔까 생각했는데 드라마 안에서 혼자 서울 여자였다. 열심히 변주 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이어 공효진은 오랜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에 대해 “드라마를 지금까지 일 년 텀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꾸준히 해왔다. 이번에는 3년의 텀이 좀 길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드라마라는 매체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 고르기 힘들었고, 그러면서 배우로서 갈증이 있는 그렇지 않은 인물들이나 장르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미씽’ ‘도어락’ 등의 캐릭터들을 도전해봤다. 그래서 드라마를 오랜만에 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또 공효진은 드라마에서 다시 ‘공블리’의 느낌을 엿볼 수 있다는 기대를 전하며 “이번 드라마 대본을 보면서, 취향을 반영하면서 고른다고 볼 때 만족도가 높았던 장르였다. 그래서 변화를 하기 위해 한 씬마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변화가 여러분에게도 느껴지길 바라며 촬영을 하고 있다. 시청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의 컬러가 그렇게 반복적으로 느껴질까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9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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