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뮤비 촬영 때 안무 안 맞아…배윤정 단장 분노‘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뮤직 비디오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씨티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 발매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날 브아걸의 나르샤는 더블 타이틀곡 ‘원더우먼’ 뮤직 비디오에 대해 “드랙퀸 분들이 나오는데 그 분들이 진짜 바쁘신 분들이다. 우리는 일개 조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르샤는 뮤직비디오 후반 드랙퀸 댄서들과의 군무에 대해 “저 장면에서 손 돌리는게 참 안 맞았다. 배윤정 단장님에게 얼마나 혼이 났는지 모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뮤직 비디오 감독님이 잘 맞아보이는 컷들을 넣어주셔서 춤을 잘 추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새 앨범 '리바이브'는 브아걸의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보컬 조합과 팀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원더우먼'은 펑키한 기타 연주와 일렉트로닉한 편곡으로 브아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내가 날 버린 이유'는 슬프고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발라드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사진=미스틱 스토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