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올봄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단편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2011), ‘우리순이’(2013), ‘산나물처녀’(2016)로 주목받은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일찍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영화제 상영 당시 “코미디와 멜랑콜리가 반짝이도록 만든 김초희 감독의 데뷔작”(씨네21 김소미), “예측불허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유쾌하고도 매력적인 작품”(KBS 박재환), “웃음, 귀여움, 사랑스러움의 쓰리콤보”(BIFF 시민평론단 오세연), “잘 만든 캐릭터가 주는 이야기의 힘”(BIFF 시민평론단 박미리네) 등 감독 특유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져 더욱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2018년 ‘소공녀’, 2019년 ‘벌새’, ‘메기’ 등 새롭고 놀라운 데뷔작들이 다양성 영화계 외연을 확장한데 이어, 2020년 김초희 감독의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설 명절을 앞두고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톡톡 튀는 비주얼, 현생이 고된 ‘찬실’의 믹스매치와 ‘복 터지는 그녀가 온다’는 카피가 아이러니컬하게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런칭 포스터를 장식한 주인공 ‘찬실’은 평생 일복만 터지던 영화 프로듀서로, 갑자기 일이 똑 끊기자 전에 없던 ‘복’이 굴러들어오게 되는 인물이다. ‘찬실’ 역은 단편영화 ‘자유연기’(2018)로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충무로의 뉴페이스 배우 강말금이 맡았다. 이외에도 한국 영화계의 진정한 ‘복’이라 할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정 많은 주인집 할머니 ‘복실’ 역에 윤여정, 장국영 똑 닮은 ‘미스터리 맨’ 역에 김영민, 매사 깜빡하지만 의리는 깜빡 않는 배우 ‘소피’ 역에 윤승아, 누나 마음 설레게 하는 훈풍훈남 ‘영’ 역에 배유람이 출연한다.
상복, 배우복 터지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2020년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