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정우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더불어 올해 여름 극장가 ‘빅3’로 꼽히는 ‘강철비2:정상회담’(감독 양우석·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은 남북미 정상이 회담 도중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되면서 일어나는 전쟁 위기를 그린다. 2017년 개봉한 ‘강철비’ 1편과 주제의 연속성을 띄고, 감독과 주연배우는 물론 제작진도 동일하지만 이야기가 연결되지 않는다. 제작진은 “상호보완적 후속편”이라고 설명했다.
1편이 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긴박하게 다뤘다면 2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왜 그토록 어려운 일인지, 과연 실현될 수 있는지 묻는다. 정우성은 한국 대통령으로, 유연석은 북한 최고 지도자인 위원장 역할로 맞붙는다. 곽도원은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한 강경파 역할을 맡아 갈등을 유발한다.
개봉을 앞둔 27일 오후 예매율 50%(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를 넘어선 가운데 먼저 개봉해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반도’와 더불어 흥행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