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에서 각자 꿈을 두고 “못 할 건 뭐야?”라고 외치는 서달미(배수지 분), 남도산(남주혁 분)의 젊은 패기를 예고한 것.
영상 속 당당한 커리어 우먼 차림을 한 서달미는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된 것 마냥 멋지게 프레젠테이션을 해내는 그녀의 자아도취는 귀여운 광대미소를 자아낸다. 남도산 역시 지적인 안경 너머 눈을 빛내며 코딩에 열중, 가볍게 손을 풀고 막힘없이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렇게 “세상을 바꿀 CEO”를 꿈꾸는 서달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남도산, 자신들의 빛나는 미래를 상상한 두 사람은 “그건 바로 나”를 외치며 한껏 자신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곧바로 두 청춘의 현실 모습이 비춰져 귀여운 웃음을 유발한다. 방안에서 홀로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하는 잠옷 차림의 서달미와 에러(Error)창이 뜨자 애꿎은 컴퓨터 본체만 붙잡고 때리는 남도산, 자신만만한 미소를 내비친 두 풋내기 청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이처럼 아직 가진 것도, 이뤄낸 것도 없는 두 사람이 ‘CEO’, ‘개발자’라는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얽히고설키게 될지, 파란만장할 청춘 코딩 로맨스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메인 포스터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10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