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누가 뭐래도’ 도지원, 정민아 비밀 알아채…후폭풍 예고 (종합)

KBS1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가 본격적인 전개로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다.

어제(20일) ‘누가 뭐래도’(연출 성준해 극본 고봉황)에서는 도지원이 정민아가 김하연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방송에서 신아리(정민아 분)는 정벼리(김하연 분)가 친동생이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김보라(나혜미 분)에게 털어놓았다.

아리는 보라에게 벼리가 보육원에 가지 않으려고 해 집으로 데려왔다며 조만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보라는 아리가 아빠 신중한(김유석 분)과 상의하길 바랐지만 아리는 그럴 수 없다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보라는 탐탁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결을 맡겼다.

아리가 고민하는 사이 신중한과 이해심(도지원 분)에게 벼리의 정체가 밝혀질 단서들이 하나씩 포착되기 시작했다.

벼리를 학교에 데려다 주던 중한은 벼리가 “우리 엄마 18번이거든요”라며 전처 정난영의 애창곡인 ‘짝사랑’을 부르는 것을 보며 표정이 굳어졌다.

또 벼리가 집에 두고 간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된 해심은 아리의 선배라고 했던 벼리 엄마가 나이가 많아 보이는 것에 의아해했다. 이후 벼리를 데리고 자신의 어머니 산소에 갔다가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벼리의 “우리 엄마도 심장마비로 갑자기…”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에 해심이 “그게 무슨 소리야?”라 물었고 “이 얘긴 하면 안되는데”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벼리의 모습이 그려져 벼리가 해심에게 사실을 밝힐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그 정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중한에게 부탁해 자신의 회사에서 보라의 촬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보라의 친아버지인 김원태(서태화 분)가 보라와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억심(박철민 분)은 은둔생활을 끝내고 벼리에게 연락하는가 하면 해심의 꽃집까지 찾아와 벼리를 만나는 등 벼리의 곁을 맴돌았다.

보라와 벼리가 친아버지를 알게 될지 그녀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우려와 궁금증을 동시에 증폭시키고 있다.

인물들의 관계가 수면 위로 서서히 드러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누가 뭐래도’ 8회는 오늘(21일) 저녁 8시 3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누가 뭐래도>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