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민기♥나나♥강민혁 ‘오! 주인님’, 봄바람 타고 온 ‘로코’

입력 2021-03-24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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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민기♥나나♥강민혁 ‘오! 주인님’, 봄바람 타고 온 ‘로코’

봄바람 타고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로코 장인’ 이민기와 배우로서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나나 그리고 강민혁이 드라마 ‘오! 주인님’으로 따뜻한 ‘삼각 로코’를 선보인다.

24일 오후 2시 생중계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나나와 이민기 강민혁 그리고 오다영 감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 이민기(한비수)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 나나(오주인)의 로맨스 드라마다.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조진국 작가가 극본을 쓰고 오다영 PD가 연출한다. 오 PD는 기존 연출자였던 현솔잎 PD가 내부 고발로 하차한 후 지난 2월 교체 투입됐다.

이날 오 PD는 “이미 촬영한 것도 있고 준비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내가 뭘 더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다. 걱정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더라.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을지 일상에서 생각할 포인트가 많더라. 가족애까지 아우르는 작품이라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보였다. 깊은 메시지가 우리 작품의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다”며 “작품을 내 스타일로 끌어오기 위해 추가 촬영과 재촬영을 많이 했다. 모든 배우들이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더 아이디어를 주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오! 주인님’의 타이틀롤이자 극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 오주인은 나나가 연기한다. 그를 중심으로 이민기와 강민혁이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민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작가 한비수를, 강민혁은 유학파 출신 재벌 3세이자 오주인의 오랜 친구 정유진을 선보인다.

세 배우들은 작품의 메시지, 따뜻한 로맨스, 캐릭터에 끌려 ‘오! 주인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민기는 “우선 작품이 밝아서 좋았다. 작가님이 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확고해서 좋았고 다방면에서 시도해볼 게 많은 캐릭터라 반가웠다. 로맨스와 삶의 메시지가 좋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나나는 “나와 비슷하게 사랑스럽고 밝고 따뜻한 인물이라 좋았다. 무엇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보고 싶었는데 따뜻한 로코를 할 수 있는 대본이 들어와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강민혁은 “드라마 자체가 따뜻해서 좋았다”며 “캐릭터의 외적인 면뿐 아니라 성품이나 배려심이 따뜻하고 멋있었다. 유진이 가진 여유가 멋있어 보여서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촬영 도중 교체 투입됐지만 오 PD도 배우들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 PD는 “이민기는 로코의 신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많이 배웠다”며 “공부로 연기를 푸는 사람이 있고 본능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나는 후자다. 미처 내가 말하지 못한 포인트도 나나가 본능적으로, 빈틈없이 해내더라”고 칭찬했다. 강민혁에 대해서도 “자칫 남사친 캐릭터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삼각관계가 재미없어지는데 강민혁을 보면서 힌트를 많이 얻었다. 그의 성격대로 정유진 캐릭터를 잡으려 했다. 강민혁이 정유진이면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민기와 나나의 러브라인 호흡은 어떨까. 이민기는 “나나가 따뜻한 역할을 맡았는데 본인도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까칠하게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에너지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쓰는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나나도 “이민기 선배의 눈빛이 너무 좋다. 보고 있으면 절로 감정 이입이 된다. 진심을 담아서 눈빛에 전해주는 게 느껴져서 연기할 때 집중하게 되더라. 로맨스 장인과 로맨틱 코미디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민기♥나나♥강민혁의 설레는 ‘오! 주인님’은 오늘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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