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정지소-이준영 쌍방 로맨스 본격 시동

입력 2021-05-29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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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정지소-이준영 쌍방 로맨스 본격 시동

KBS2 ‘이미테이션’ 정지소와 이준영의 쌍방 로맨스가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하며 안방극장을 강력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28일(금)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감독 한현희/작가 김민정, 최선영/제작 히든시퀀스/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BS) 4화에서는 마하(정지소 분)와 권력(이준영 분)이 영화 상대역으로 만나 키스신을 촬영한 데 이어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파티 마하, 현지(임나영 분), 리아(민서 분)는 꿈에 그리던 음악방송 데뷔 당일, 갑작스러운 샥스의 출연으로 무대 시간이 2분으로 줄어들자 절망했다. 이에 지학(데니안 분)은 3년 전 데뷔 무대가 무산됐던 오메가쓰리 시절을 떠올리며 망연자실한 티파티에게 “그래서 포기할래? 3년 전과 똑같은 일 안 겪게 할 거야. 믿어 봐, 나도 너희 믿으니까”라며 멤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진(윤호 분)은 샥스의 대기실로 찾아가 후배들의 기회를 뺏지 말라며 권력과 대치,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해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티파티, 샥스, 스파클링이 완성도 높은 음악방송 무대를 선보여 단숨에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티파티 마하, 현지, 리아의 ‘Show Me’는 밝은 에너지와 상큼함으로 무대를 평정했고, 샥스 권력, 도진(유리 분), 재우(안정훈 분), 이현(휘영 분), 혁(종호 분)의 ‘AMEN’ 무대는 대한민국 TOP아이돌의 위엄을 완벽히 보여줬다. 그리고 스파클링 유진, 현오(이수웅 분), 세영(성화 분), 민수(산 분)의 ‘DIAMOND’ 또한 처음으로 센터가 된 유진의 독기가 돋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실제 음악방송을 방불케 하는 무대 장면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무대는 바로 티파티의 데뷔 무대. 생방송 무대를 열심히 소화하던 티파티에게 갑자기 MR이 멈추는 방송 사고가 닥쳤다. 멤버들은 갑자기 멈춘 노래에 당황한 것도 잠시, 이 무대 하나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무반주로 무대를 이어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티파티는 결국 완벽한 실력과 긍정 에너지로 스튜디오 내 모든 사람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마쳤다.

이렇게 데뷔무대로 실력을 입증한 티파티는 화제 속에 활동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마하가 영화 오디션을 통해 권력의 상대역을 꿰차 눈길을 끌었다. 권력이 주연인 영화에 출연하는 여자배우가 사회적 물의로 하차하면서 재활영을 진행하게 됐고, 이에 마하가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합격한 것. 성공적인 데뷔에 이어 연기까지 날개를 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마하와 권력이 키스신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키스신 촬영이 무사히 끝난 뒤 두 사람은 서로 의식하기 시작했다. 마하는 권력의 사진이 담긴 컵 홀더를 간직하고, 권력은 키스 장면을 회상하며 자신도 모르게 행복한 미소를 짓는 등 서로를 향해 설렘을 느끼게 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진 듯 설렘을 느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에서는 마하와 권력의 아슬아슬한 비밀 만남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무대인사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마하는 권력과 소지품이 바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돌려주기 위해 권력의 방을 찾아갔다. 그 순간 호텔 내부까지 따라온 팬들의 인기척이 들렸고, 이에 놀란 권력이 마하를 안아 방 안으로 끌어당긴 것. 순식간에 밀착된 두 사람이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이 시청자들까지 ‘숨멎’하게 만든 가운데, 본격적으로 서로 끌리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폭발시켰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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