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매운맛 추가”…‘펜트하우스3’, 세계관 마무리→ 결말 철통보안

입력 2021-06-0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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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가 더 강렬하게 돌아온다.

4일 오후 2시 SBS 새 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유진-김소연-이지아-엄기준-봉태규-윤종훈-윤주희-김영대-김현수가 참석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드라마. 시즌3에서는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결말이 마무리 지어질 전망이다.

지난 4월 종영한 '펜트하우스2'는 최고 시청률 29.2%(닐슨코리아 기준)로 SBS 역대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과거와 진실,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과 헤라펠리스 키즈들의 고3 입시 전쟁,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결말까지 속속들이 공개된다.


배우들은 시즌3 전개를 살짝 귀띔했다. 반전의 반전을 잇는 '펜트하우스'의 특성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오윤희 역의 유진은 “조금 찝찝함이 있다.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감옥에서) 나와서 활개를 친다.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안 난 상황이 슬프고 지쳤다”며 “(윤희로서) 열심히 할 거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발연기 명장면을 탄생시킨 김소연(천서진 역)은 “시즌3 대본은 처음 봤을 때 ‘서진아 이러면 안 돼’라는 마음이었다. 너무 놀랐다”며 “시즌3에서도 천서진은 천서진이다. 천서진의 모습으로 악행을 어떻게 질주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김소연과 파격적인 로맨스를 선보였던 엄기준(주단태 분)은 “이번엔 키스신이 없어서 홀가분하게 촬영 중”이라며 “악행을 저지르는 중이지만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주단태 결말을 귀띔했다.

이번 시즌 김소연의 욕망은 폭발한다. 김소연은 “이번 시즌 천서진은 스타일 부분에서도 시즌1의 천서진과 비슷하다. 시즌2에서는 이사장으로서 위엄을 위해 머리를 묶고 나왔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악행을 부활하고자 시즌 1의 스타일에 매운 맛을 추가했다.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나애교와 심수련, 1인2역을 선보인 이지아는 “걱정을 많이 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상황과 감정에 충실하려 했다”며 “기술적으로는 상대 연기를 받아서 연기를 해야했는데 두 사람을 모두 연기해야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하고 섬세하게 준비했다”고 연기 배경을 전했다.

이날 MC 박슬기는 새롭게 합류한 박호산(유동필 역)과 주단태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자 “말씀드릴 수 없다. 오늘 첫 방송에서도 안 된다. 다음 주에는 가능할 거 같다”고 스포일러를 견제했다. 주단태를 통해 얻는 교훈에 대해선 “저렇게 살면 안 된다. 주단태를 통하면 모든 게 다 당연하다. 권성징악, 악인은 벌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단태로서 죄책감은 없느냐”를 묻자 “연기하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죽일지를 고민한다”고 주단태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엄기준은 첫 방송 예상 시청률로 20.8%를 꼽았다. 그는 “공약은 아직 정하지 않았고 내기만 정했다”며 “만원 내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봉태규는 “시즌1 때 좋은 시청률이 나오면 봉사를 하려고 했다. 코로나 때문에 안 됐는데 지금은 예방 접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하게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봉사 공약을 내걸었다.

엄기준은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시즌3가 끝이다. 마지막 시즌이니 사랑해 달라. 열심히 해서 많은 악행 보여드릴 테니 많이 봐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펜트하우스3’가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절정을 찍을지 기대가 모인다.

‘펜트하우스3’는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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