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금토드라마 ‘블루버스데이’(극본 문원영 구소연 연출 박단희) 제작진이 김예림과 홍석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블루버스데이’는 10년 전 내 생일 날 죽음을 택한 첫 사랑, 그가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릴러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푸르디푸른 여름 하늘 아래, 해사한 웃음을 짓고 있는 오하린(김예림)과 지서준(홍석)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십년지기 절친 사이다. 그러나 서로를 향해 몸을 기운 두 사람에게선 친구 이상의 묘한 ‘썸씽(무언가)’이 느껴지고, 이는 열여덟 특유의 풋풋함과 섞여 몽글몽글한 설렘을 유발한다. 플레이리스트가 그려낼 또 다른 ‘K-하이틴’에 기대가 솟는 대목이다.
“10년 전 너를 다시 만나는 날”이라는 카피는 ‘블루버스데이’만의 특이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사진이 찍힌 날짜는 2011년 6월 10일. 현재로부터 무려 10년이나 지난 과거다. 그리고 이날은 둘이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하린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던 그날, 서준이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나버렸기 때문. 혼자 남아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하린은 스물여덟의 생일 날 10년 전 그날로 되돌아가게 된다. 두 사람의 진짜 이야기는 하린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서준을 다시 만나면서 비로소 시작된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메인 포스터는 열여덟의 하린과 서준의 풋풋함과 그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설렘의 감정을 담아보고자 했다. 두 사람의 풋풋하고도 청량한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며 “서준을 잃고 10년 후, 우연한 계기로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하린의 타임슬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블루버스데이’는 ‘최고의 엔딩’, ‘또한번 엔딩’ 등 엔딩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박단희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이 다시 뭉쳐 새로운 장르와 소재에 도전한 작품이다. 23일 금요일 저녁 7시 네이버 TV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8월 6일부터 유튜브에도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