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하준수, ♥안가연과 바람” 폭로→‘코빅’ 출연 미지수 (종합)

결혼을 앞둔 개그맨 하준수, 안가연 커플이 ‘바람 논란’으로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H군과개그맨A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H군과 A양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 등의 묘사로 이들이 하준수, 안가연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준수는 '하카소'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동료 연예인들의 캐리커처를 우스꽝스럽게 그리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개그맨 출신 안가연은 츄카피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했기 때문.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하준수와 연애 동거 결혼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작성자는 "우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하준수와 안가연이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하준수는 돌연 작성자에게 결별을 통보했고, 안가연은 연재 중인 웹툰에서 하준수와의 낚시여행 일화를 공개했다. 작성자는 "헤어지고 본가에 내려와 힘들어하던 중 그 여자 웹툰에 나를 놀리듯, 나와 함께 살던 시기 둘이 같이 낚시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놓았다. 처참히 그 두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 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우울증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지난 9일 공개된 스튜디오 와플의 ‘터키즈 온 더 블록’에서 결혼을 발표하며 동거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해당 영상을 계기로 두 사람의 바람을 폭로하게 됐다고. 작성자는 "끝까지 나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거짓말 했다.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하준수와 과거 찍어 두었던 웨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웨딩사진은 유방암 재발 후 항암을 할 수 있다는 담당 교수님 말에 '머리 기르려면 오래 걸리니 웨딩사진이라도 찍어놓자'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하준수는 별다른 해명 없이 SNS를 삭제했다.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의 댓글도 중지된 상황이다. 안가연 역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준수, 안가연은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이다. '코빅' 측은 논란이 일자 이들의 거취를 논의 중이다. '코빅' 측 관계자는 이들의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