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김지석 #내숭 #밀당 없다 (월간집)

입력 2021-07-16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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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과 김지석이 양보 없는 ‘로맨틱 코미디 설렘’을 선사한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에서 좋아한다는 진심과 자꾸만 떨리는 마음을 털어놓은 이후, 풋풋한 설렘과 미묘한 떨림으로 연애를 시작한 나영원(정소민)과 유자성(김지석). 두 사람은 필터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돌직구로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이언 두 사람에게 없는 존재한다. 겉과 속이 다른 내숭과 사심을 숨긴 밀당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자성은 밀어내지 못한 마음을 인정하고,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그간 영원을 향한 감정을 숨기려고 했었다는 걸 의미했다. 그러나 정식으로 연애를 시작한 후엔 180도 달라졌다.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라던 그가 회의 시간에 집중도 못 하고 영원만 보거나, 동료들 몰래 “오늘 정말 예쁩니다”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영원이 자신을 피할 때도 “나 첫 데이트도 못 해보고 이렇게 차일 수는 없다”며,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밀당 없이 돌진했다.

영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자성에게 “월세를 한 달만 미뤄달라”는 톡을 실수로 보낸 후 잠시 그를 피했지만, 이내 창피해서 그랬다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고, 연애가 처음이라 서툴다고 자책하는 자성에게는 “날 하루종일 행복하게 만든 사람 대표님이 처음”이라며 볼 뽀뽀로 그의 마음을 달랬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과 자성은 지난 방송에서 순간의 감정을 숨기지 않은 첫 키스 엔딩으로 설렘을 가득 채웠다.

이제 이들이 당면해야 하고 풀어야 할 과제는 바로 신겸(정건주)이다. 방송 직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 신겸이 영원과 자성의 포옹을 목격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그는 ‘내 집 마련’하기 바빠 ‘내 님 마련’할 여유는 없다던 영원이 “진짜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라는 말에 또 다른 희망을 품었던 바. 당사자들만 몰랐던 삼각관계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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