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활동 재개에 나선다.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가제)을 통해서다.
14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병규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에 출연한다. 엔픽플에서 투자배급하고 TS나린시네마에서 제작하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은 배우가 꿈이었던 스턴트맨 우석이 사고로 인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된 후, 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이야기다. 조병규는 극 중 40대에서 한순간에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버린 ‘전우석’ 역을 연기한다.
조병규는 앞서 2월 과거 학교 폭력(약칭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수차례 입장문을 내며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법적 대응까지 나서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후 조병규는 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6월 재계약을 체결하고 작품 활동 재개를 시사했다. 웹툰 ‘찌질의 역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그리고 이번에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출연을 최종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조병규가 그동안 검토하던 여러 작품도 다시 캐스팅 조율이 진행될 전망이다.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은 내년 2022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데뷔한 조병규는 ‘뷰티플 마인드’, ‘THE K2’, ‘7일의 왕비’, ‘돈꽃’, ‘라디오 로맨스’, ’시간’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영화 ‘우상’, ‘걸캅스’ 등에서도 출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