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막내 유재석, 외모 관리해야”…안테나 선배 조언 (우당탕탕 안테나)

입력 2021-09-30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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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안테나’가 ‘족보 파괴’ 예능을 예고,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선사한다.

30일 오후 3시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희열, 정재형, 페퍼톤스 신재평과 이장원, 권진아, 정승환이 참석했다.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는 안테나 아티스트 반전 매력 도전기로, '나만 알고 싶은 가수'에서 모두가 알아주는 가수가 되기 위한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고군분투 웹 예능이다. 대표 유희열부터 정승환, 권진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한다.

유희열은 사옥 이전 근황을 전하며 전사원이 총출동한 예능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안테나는 사옥 이전을 했다. 유희열은 “아티스트들이 대부분 안테나의 처음부터 함께 했다. 처음에는 사무실 하나 없이 차에서 업무를 봤다. 정산도 하고 미팅도 했다”며 “지하에서 월세 3층으로 이사 갔다가 드디어 단독 사옥이 14년 만에 생겼다. 한 건물을 다 쓰고 있다”며 기뻐했다. 정재형은 “(사옥이) 5층 규모 강남 빌딩”이라며 “주차장이 있다”고 자랑하며 애사심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우당탕탕 안테나’ 첫 촬영에서 유희열은 “팔자를 고쳐보자”고 선언했다. 노래로만 알려진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대방출해 ‘모두가 알아주는 가수’가 되자는 뜻. 이에 한 취재진은 전사적 예능 프로그램 추진 계기를 물으며 “정말 다 같이 팔자를 고치자는 의미인지”를 물었다.

유희열은 “정확하다”며 “안테나는 주로 싱어송라이터가 모여 있어서 예능 프로그램을 낯설어 하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끼리 있을 땐 재밌어서 다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고민했다. 자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카카오에서 제안이 왔다. 우리는 대단한 예능인들도 아니고 말그대로 ‘우당탕탕 안테나’, 생긴 대로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결정적 이유는 사옥을 옮기면서 대출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정재형은 “(유희열이) 다 빚이다. 아마 화장실 정도가 (유희열 거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안테나 전 사원이 총출동한 ‘우당탕탕 안테나’는 최근 안테나로 이적한 유재석이 회사 막내 ‘사원’이라고 적힌 조직도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3개월 전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진행자 재재는 “방송 연차 30년인 유재석 씨가 경력직 막내로 들어왔다”며 “선배로서 충고해주고픈 게 있냐”고 물었다. 정승환이 주저하자 유희열은 “자신 있게 해라. 유재석이 후배다. 군기교육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승환은 “분기별로 주기적으로 상무, 부장님들께 안부 문자를 드려야 조금 더 예쁨 받을 거다. 또 우리 회사는 외모를 굉장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외모 관리를 해야 대표님 사랑 받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레 조언했다.

안테나 전직원들은 ‘우당탕탕 안테나’를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유희열은 “예능은 내려놓음의 미학이다. 자신 있는 내려놓음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가장 많이 내려놓은 멤버’로 루시드폴을 꼽았다. 유희열은 “그 친구가 너무 내려놔서 좀 주워주고 싶을 정도다. 예능을 보면 즐거워야 하는데 좀 무섭다. 그 정도로 파격적이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권진아는 분량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며 “대표님이 분량을 다 가져가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유희열은 “권진아는 야망에 제일 불타있다. 제작진이 야망을 잘 담아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정승환은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정승환은 “살면서 처음 입어본 옷을 입었다. 처음 해보는 경험들도 있었다. 나조차도 낯선 내 모습이 검열 없이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 신선하고 즐겁게 다가갔으면 좋겠는데 보기 꺼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이 창피했다. 많이 놀라실 거다. 각선미를 보여드릴 수 있는 의상이 될 거다”라며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10월 1일(금)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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