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희, 짝사랑과 오늘부터 1일 (‘징크스’)

입력 2021-10-09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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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희가 드라마 '징크스'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던 불운을 타파하고, 짝사랑하던 같은 과 여신과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징크스'(연출 남태진, 극본 문운영)는 재채기를 할 때마다 불운이 터지는 징크스를 지닌 ‘규한(강찬희 분)’이 짝사랑녀의 진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공감 로맨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9일(토) 카카오TV에서 공개한 '징크스' 2화에서는, 재채기만 하면 난데없이 찾아오는 불운으로 고통받던 규한이 징크스가 사실 초능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규한은 같은 징크스를 지닌 삼촌 혁수(김한종 분)에게서 징크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특별한 트레이닝에 나섰다. 원하던 것과 정반대 결과를 간절히 바라며 재채기를 하면, 징크스의 힘으로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던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 규한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반대로 소원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뜨거운 찜질방부터 몸이 얼어붙는 얼음방까지 오가며 오직 징크스만을 이용해 방 탈출에 도전하는 혹독한 특훈에 나서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빌어 버리는 ‘웃픈’ 모습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게 했다.

어려움을 겪던 규한에게 아르바이트 동료 세경(은서 분)의 도움의 손길이 찾아왔다. 이전에 잃어버렸던 카드를 세경이 찾아준 데 이어, 규한이 망가뜨렸다고 생각했던 아르바이트 매장의 환기장치를 사실은 사장님이 일부러 고장냈다는 증거를 전해준 것. 누명을 쓰고 월급조차 받지 못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규한은 평소 차갑고 시크하다고 생각했던 세경이 사실 자신을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로 감동했다.

언제나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순수한 규한의 모습을 지켜봐 오던 세경은, 자신의 작은 도움에도 너무나 고마워하는 그를 보며 당황하면서도 그를 더욱 신경쓰기 시작했다.

세경의 도움을 계기로 다시금 용기를 얻은 규한은 미용실을 찾아 메이크오버까지 감행,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해 짝사랑녀 찬미(김서연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한 최후의 도전에 나섰다.

특훈의 결과로 규한은 찬미 앞에서도 완벽하게 징크스 컨트롤에 성공했다. ‘널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라고 마음을 다잡은 뒤 재채기를 하자, 징크스가 역으로 작용해 찬미가 그에게 사랑 고백을 전해온 것. 이전에 선물 공세를 펼쳐도 자신을 신경조차 쓰지 않던 찬미가 징크스의 효과로 금세 사랑에 빠진 것을 확인한 규한은, 그간의 불행을 잊고 앞으로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상상에 그저 즐거워했다.

한편 찬미가 규한과 연애를 시작한 후 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같은 과 친구들인 자영(체리블렛 보라 분)과 수진(체리블렛 유주 분)은 달라진 찬미의 행방에 궁금증을 품기 시작했다.

또한 외모와 집안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듯 보였던 같은 과 ‘인싸’ 친구인 ‘민철(기현우 분)’은 수많은 여자들의 무한 대시를 받으면서도 정작 연애는 하지 않는 의문스러운 모습도 드러냈다. 과연 규한과 친구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드디어 연애를 시작한 규한에게 앞으로 꽃길만이 가득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징크스'는 각 15분 내외, 총 10부로 매주 수, 토요일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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