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예능 ‘문명’, 생존 지침서 될까…19일 전편 공개

입력 2021-11-17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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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생존 예능이 시작된다.

19일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최후의 섬’(약칭 ‘문명’)이 공개된다. 웨이브와 MBC가 함께 제작한 ‘문명’은 팬데믹으로 인해 도시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파괴된 가상의 미래에서, 감염을 피해 무인도에 고립된 10인의 생존기를 다루는 서바이벌 예능. 태초의 자연에 떨어진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다시 개척해 나갈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문명’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은 현재 시국과 연결되어 있다”며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겪은 우리에게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이 피부에 와닿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문명’은 10인의 생존자가 외부의 오염을 피해 무인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생존 전문가부터 요리사, 수영 선수, 한의사, 집짓기 전문가 등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진 이들은 서로 협력하며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후 이들의 생존 과정은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는 우리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생존을 위해 알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총동원하는 이들의 처절한 사투가, 앞으로 갑자기 문명과 단절됐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알려준다.

웨이브는 “최근 높아진 디스토피아 세계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을 기획했다.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고립된 10인이 어떻게 생존할지, 또 이를 통해 이들이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이 시국에 딱 맞는 예능 ‘문명’을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명’은 19일 금요일, MBC 첫 방송보다 2주 앞서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MBC에서는 12월 3일부터 순차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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