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청춘 로코 어떨까, ‘인생캐’ 주목 (그해 우리는)

입력 2021-11-22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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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 제작진은 22일 자유로운 영혼 ‘최웅’으로 돌아온 최우식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영화 ‘마녀’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최우식, 김다미의 재회가 주목받는다. 여기에 김성철, 노정의 합류까지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그 해 우리는’은 최우식이 4년 만에 선택한 안방 복귀작. 최우식은 최고의 인기와 성공을 이룬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는다. 극 중 최웅은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마땅한 꿈도 없이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는 것이 익숙했던 인물이다. 그런 자신과 달리 매일이 치열한 국연수(김다미 분)를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과 마주한다. 5년 만에 예고도 없이 나타난 국연수와의 재회에서 최웅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관계의 새로운 면을 들추어낸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열아홉 소년 시절부터 스물아홉 청년이 되기까지 최웅의 변천사가 담겨 있다. 먼저 교복 차림에 풋풋하고 앳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교 꼴등이라는 이유로 전교 1등 국연수와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된 최웅. 10년 전 ‘그 해’ 기록된 그들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과거와 사뭇 달라진 분위기는 세월의 흐름을 짐작하게 한다. 작업에 열중하는 최웅의 모습은 아티스트 그 자체다. 여기에 다시 마주한 국연수를 향한 차가운 눈빛도 심상치 않다. 소중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한 국연수와 어쩌다(?) 재회 후, 최웅에게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최우식은 “시작과 끝이 모두 나와 있는 영화의 각본과 달리 드라마 대본은 초반 회차를 먼저 읽게 된다. ‘그 해 우리는’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와 같은 입장으로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각 인물들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대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우식은 “‘최웅’ 매력은 솔직함인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에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솔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또 “‘최웅’의 조용한 성격 속에 가끔 엿보이는 엉뚱함,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해 우리는’은 12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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