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작가’ 3인 3색 신작 러시 김은희·김은숙·노희경 ‘안방극장 대전’

입력 2022-01-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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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의 ‘스타작가’로 통하는 김은희, 김은숙, 노희경 작가(왼쪽부터)가 올해 일제히 새 드라마를 내놓기로 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리산’ 마친 김은희 차기작 ‘악귀’

트레이드마크 스릴러, 캐스팅 돌입

로맨스물의 귀재 김은숙 깜짝 변신

송혜교와 복수극 ‘더 글로리’ 준비

‘라이브’ 만든 노희경 “새로운 시도”

톱스타들 참여 ‘우리들의…’ 집필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스타작가’들이 돌아온다.

김은숙, 노희경, 김은희… 이름 석 자만으로도 톱스타 못지않은 파급력을 자랑하는 드라마 작가들이 올해 저마다 새 작품을 내놓는다. 이들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줄 선 톱스타들도 자연스럽게 안방극장으로 모여든다. 제작진은 스타작가들의 복귀에 이전 작품들을 ‘다시보기’ 서비스 하는 등 시청률 예열하는 등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성 강화 혹은 신선한 도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등을 만든 김은희 작가는 트레이드마크인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다. 연말 SBS에서 방영할 ‘악귀’(가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2일 tvN ‘지리산’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 귀신을 볼 줄 아는 두 남녀가 사람들을 해치는 악귀를 찾아다니는 내용이다. 김태리 등 톱스타들이 주연 자리를 제안 받고 논의 중이다.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은숙 작가는 변신을 택했다. 배우 송혜교와 손잡고 8부작 ‘더 글로리’를 내놓는다. 그동안 주력해온 절절한 로맨스와 사뭇 다른 복수 소재 드라마다. 학창시절에 당한 학교폭력을 복수하기 위해 가해자들 앞에 선생님으로 나타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1월부터 사전 촬영해 하반기에 넷플릭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새 한류 놓칠라, 제작사 ‘준비 분주’

노희경,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 등은 상반기에 작품을 선보인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을 만든 노희경 작가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김우빈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참여하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집필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촬영해 4월 tv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는 노희경 작가의 뜻에 따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홍자매 표 판타지 세계도 다시 열린다. SBS ‘주군의 태양’, tvN ‘호텔델루나’ 등 판타지 소재로 인기를 끈 홍자매 작가는 마술을 부리는 젊은 ‘술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환혼’을 6월 선보인다. 이외에도 tvN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가 최근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장르 드라마 기획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타작가들이 한꺼번에 안방극장으로 몰리기는 이례적이다. 이에 방송사뿐 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까지 이들의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각 제작사와 방송사들이 지난해부터 세계에서 ‘K(케이) 콘텐츠’가 유행하는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발 빠르게 제작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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