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김경남 냉랭→관계 회복 될까 (한사람만)

입력 2022-01-03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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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실체를 알게 된 안은진이 싸늘하게 식었다.

앞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4회에서 표인숙(안은진 분)은 살인청부업자라는 민우천(김경남 분) 어두운 실체를 알게 됐다. 힘들게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던 만큼, 배신감은 크게 자리 잡았다.

어렸을 적 손을 내밀었다가 여러 번 상처 받았던 표인숙은 좀처럼 누구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다.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면 대부분이 부질없음을 알았다. 괜히 기대했다가 또다시 상처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다짐이 민우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다. “그게 어떤 건지 나도 알아. 남들과 발 맞출 수 없다는 것”이라며 표인숙 다친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원 밖은 쳐다보지도 않고 원안에서만 꿈틀대는 지렁이처럼 살았어. 그게 안전하니까. 그런데 이제 자꾸 원 밖으로 기어 나가려고 해. 거기 네가 있어서”라며 진심을 내보이자, 표인숙은 자꾸만 방심하게 됐다.

그런데 이들의 인연을 이어줬던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사건이 예상 밖으로 흘러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유력 용의자로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살인청부업자 민우천의 꼬리를 잘라내라는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 분) 지시에 흥신소 대표 신태일(안창환 분)이 모든 상황을 표인숙에게 일러주며 자수를 권한 것. 이번에도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오해한 인숙의 표정은 싸늘해졌다. “나쁜 새끼”라고 민우천에게 생채기를 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5회 방송을 앞두고 호스피스 녹색광선 방에서 대면한 두 사람 스틸 컷을 공개했다. 표인숙의 냉랭한 눈빛과, 민우천의 슬픈 얼굴이 대비되며 더욱 아릿함을 자아낸다. 5회 예고 영상에서도 표인숙은 “전부 다 거짓말이었네. 왜 그렇게 살았어”라며 민우천을 책망하고 있다. 이에 “나는 살 이유가 없었어. 근데 이제 이유가 생겼어”라고 답하는 민우천. 이러한 그의 진심이 표인숙에게 닿아 다시 관계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표인숙이 민우천의 어두운 실체를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위태롭게 애틋한 멜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될지 5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 5회는 3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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