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루머를 퍼트리는 유튜버에게 경고를 했다.

채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에서 내 얘기 하시는 분들. 조심하십시오"라며 "짐작을 사실인 양 하지 마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좀 솔직한 편이라서 입을 열면 여러 명이 피곤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조용히 입을 닫고 있었던 건 내가 혹은 가족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시끄러운 게 싫어서였는데 나도 이제 나이가 들고 다른 방식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어서"라고 경고를 이어갔다.

또 "어디에 소속이 되어있는 사람들인지 알고 있으니까.(그동안 몰라서 가만히 있었겠어요?) 그쪽 사람들도 지키고 싶으게 있으면 자제하시길"이라며 "특히 너무 표시 나는 댓글 다는 사람들! 잘 기억해두세요.(본인들은 알아 들을테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르는 분이 엄마께 돈을 빌려줬다고 협박하고 우리 고소했었죠? 그 사람한테 돈 빌린 일 전혀 없습니다"라며 "그 사람 우리가 역으로 고소할 항목이 8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님도 일이 커지니 말려서 접었습니다. 우긴다고 믿어주는 세상이면 어느 누가 노력하며 살겠습니까?"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기사의 시작은 있었는데 재미없는 결말 기사는 없었잖아요. 기사만 있었나요?방송국도 정말 너무 했죠! 그래서 제가 알려드립니다. 그사람은 판결 완패했습니다. 당연하죠. 없는일인데"라며 "또 하나! 틀린 사주 가지고 그만하십시오. 맞췄으면 내가 찾아가겠네요"라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채림은 "후련하다. 또생기면 또 올릴거야. 나 뒤끝 길어. 쿨한 게 뭐예요. 나이 드니 말이 많아진다"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채림 남매는 2015년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어머니를 찾아온 지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채림은 최근 JTBC 예능 \'내가 키운다\'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