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서가 피아노 연주 연기의 고충을 고백했다.
조윤서는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제작보고회에서 “오디션 장소에서 바로 캐스팅됐다. 너무 기뻐서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나에게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조윤서는 오디션 당시 “피아노를 잘 친다”고 거짓말했다가 덜컥 캐스팅됐다고. 그는 “내가 연기한 보람은 피아노를 잘 치는 캐릭터”라면서 “악보도 볼 줄 모르지만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했다”고 시인했다. 조윤서는 “악보에 손가락 번호를 다 적어두고 통으로 외웠다. 하루에 6~7시간씩 맹연습했다. 하니까 되더라.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더라”며 웃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믿고 보는 ‘국민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등이 출연했으며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김동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3월 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