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내일’에서 김희선은 불도저 카리스마를 지닌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로운은 예기치 못하게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첫 취업을 하게 된 위기관리팀 계약직 사원 ‘최준웅’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수혁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최고 엘리트인 냉혈한 인도관리팀장 ‘박중길’로, 윤지온은 위기관리팀의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워라밸 러버 대리 ‘임륭구’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8일(금), ‘내일’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하늘로 치솟은 레드라이트를 중심으로 나뉜 위기관리팀 김희선-로운-윤지온과 인도관리팀 이수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레드라이트는 우울지수가 높은 사람들을 알려주는 알림으로 ‘가자 사람 살리러!’라는 카피와 김희선-로운-윤지온의 눈빛에서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반면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인도관리팀장 이수혁은 검은 두루마기를 걸친 채 냉랭한 표정으로 다크한 아우라를 뿜어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다른 포스터에는 레드라이트가 켜진 수많은 휴대전화에 둘러싸인 김희선-로운-이수혁-윤지온의 모습이 담겨있다. 당장이라도 출격할 듯한 위기관리팀 김희선-로운-윤지온의 비장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수혁은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저승사자 본분을 거스르는 위기관리팀과의 대립을 추측하게 한다. 이에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사람을 살리는 저승사자 김희선-로운-윤지온, 그리고 죽은 자를 인도하며 저승사자 본분을 다할 이수혁의 활약이 담길 ‘내일’ 본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4월 1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