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내, ‘경이로운 소문’ 악귀→‘뜨거운 피’ #돌풍 신예 [DA:피플]

입력 2022-03-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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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홍내가 영화 ‘뜨거운 피’에서 열혈 청춘의 에너지를 그리며 열연을 펼친다.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 OCN ‘경이로운 소문’의 악귀 지청신 역으로 단숨에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압도적인 파급력을 자랑한 이홍내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으로 ‘제41회 영평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평단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JTBC ‘구경이’로 연기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등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와 폭발적인 연기로 충무로와 방송계의 대형 샛별로 자리했다. 이번 영화 ‘뜨거운 피’에서는 주인공 희수가 태어나 처음으로 지키고 싶었던 새끼 건달 아미로 또 한 번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이홍내는 무모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새끼 건달로 분한다. 이에 이홍내는 특유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다채로운 액션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고, 본능의 날 것을 그대로 그린 개성 강한 연기로 서사에 힘을 더할 전망. 뿐만 아니라 오로지 배역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는 열정을 보인 이홍내이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이홍내는 “나의 20대 시절 모든 에너지를 이 역할에 담아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정말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봤다. 이 작품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언제나 설레고, 신나고, 빨리 현장에 가서 촬영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런 이홍내의 연기에 천명관 감독 또한 “이홍내를 처음 보는 순간 아미 같았다. 연기는 물론이고, 천진난만하지만 경상도 남자 같은 매력을 동시에 가졌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렇듯 ‘역대급 악역 계보 완성’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만큼, 새 얼굴로 돌아온 이홍내가 또 어떤 매력으로 관객을 열광케 할지 기대가 된다.

한편,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늘(23일) 전국 개봉했다.

사진=영화 ‘뜨거운 피’ 스틸 / ((주)키다리스튜디오 제공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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