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타이틀곡 '방화 (Arson)' 뮤직비디오는 앞서 지난 1일 선공개된 'MORE'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진다.
사방이 불타오르고, 그 한가운데서 걸어 나오며 노래하는 제이홉의 모습이 등장한다. 'MORE' 뮤직비디오가 다양한 공간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연출로 구성됐다면 '방화 (Arson)' 뮤직비디오는 최소한의 컷 편집으로 원테이크처럼 보이는 '페이크 원테이크(Fake one take)' 기법으로 촬영됐다.
곡의 중반부, 불타오르던 주변은 새까맣게 타 버려 재만 남고, 화염 속을 지나는 제이홉의 흰색 점프 슈트도 검게 그을린다.
'방화 (Arson)'의 뮤직비디오는 세상 바깥으로 나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와 열정을 시각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제이홉의 움직임과 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제이홉의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화 (Arson)'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노래다. 그토록 열망하며 상자에서 튀어 올랐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버린 열정의 불꽃을 끄고 나아갈지, 아니면 더 뜨겁게 타오를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를 표현했다.
'Jack In The Box'는 새로운 모습으로 상자를 박차고 나온 제이홉의 포부와 성장이 담긴 앨범으로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제이홉은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MOR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2위(7월 16일 자)로 신규 진입했고,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와 '얼터너티브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