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선언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무사히 출항해 이제 2주차에 접어든다. 14일(금)까지 부산 일대에서 이어지는 축제의 장에서 남은 기간 어떤 작품과 스타가 관객들을 만나는 지 정리해봤다.
먼저 ‘커뮤니티비프’를 9일 저녁 7시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1관에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마스터톡 ‘달콤한 인생’이 진행된다. 10일 오후 2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배우 이주영이 주연을 맡은 ‘야구소녀’가 리퀘스트시네마로 상영된다. ‘스페셜 토크’(‘너의 눈을 들여다보면X심은경’)는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9일 오후 9시 40분 관객들과 마주한다.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인사와 오픈토크도 펼쳐진다. 9일 오후 3시 ‘고속도로 가족’에 이어 오후 4시 ‘다음 소희’ 팀이 무대에 오른다. 10일 오후 4시에는 ‘라이스보이 슬립스& 리턴 투 서울’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지난 8일 첫 주자 한지민에 이어 9일 오후 7시에는 강동원의 ‘액터스 하우스’가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6시, 이영애는 1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관객들과 가까이서 만난다.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한 후 조용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혜수도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그는 9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진행되는 영화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에 조현철 감독과 함께 참석한다.
10일 저녁 6시 해운대구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는 ‘동네방네비프’ 행사로 영화 ‘십개월의 미래’ 상영과 무대인사, 특별공연이 마련돼 있다. 11일 저녁 6시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는 영화 ‘니얼굴’ 상영과 무대인사가 열린다. LUCY 공연에 이어 서동일 감독과 배우 정은혜의 무대인사,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남포동 비프광장에서는 ‘커비로드’ 행사를 통해 시민촬영체험존과 홀로그램 실감스팟 체험존, 시네아트 체험존이 10일까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14일 오후 6시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된다.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다.
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