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過) 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천우희가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김동욱이 공감 변호사 한무영 역을 각각 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과 집필의 한우주 작가,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이연, 홍승범 등 작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우주 작가는 “참여한 모두에게 이로운 프로젝트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현 감독은 “든든하다”며 “끝까지 몸도 마음도 안 다치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천우희는 “사기꾼으로 나오는데, 사기는 팀워크가 중요하지 않겠냐”고 웃으며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손발이 잘 맞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팀워크를 다졌다. 김동욱도 “다들 건강하게 촬영 마치자”고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본 리딩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 열연 열전이었다. 천우희는 사기로 복수하는 공감 불능 지능형 사기꾼 이로움이 가진 분위기를 대사로만 오롯이 소화했다. 김동욱은 과 공감증 변호사 한무영이 겪을 고뇌와 예리함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줬다.
또 보호관찰관 고요한 역을 맡은 윤박의 긴장을 주무르는 완급 조절 연기를 펼쳤다. 정신과 전문의 모재인 역의 박소진의 안정감 있는 감정 표현으로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이질감은 없었다. 해커 정다정 역의 이연과 만능 심부름꾼 링고 역의 홍승범 등도 대본 리딩 현장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제작진은 “천우희, 김동욱 등 걸출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로 하여금 이로운 조합, 이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 대본리딩의 기운이 촬영 현장에도 이어져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즐겁게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운 사기’는 5월 29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