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SNS 활동 재개, 3년만 [DA★]

입력 2023-04-1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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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NS 활동 재개, 3년만 [DA★]

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계정을 삭제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그의 입을 확대한 듯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내걸었고 ‘본인’이라고 소개 메시지를 덧붙였다. 첫 게시물은 한 아티스트가 이효리의 명곡 ‘텐미닛(10 Minutes)’의 제목을 구두에 그리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었다.

해당 게시물에 김완선은 “웰컴백”이라고 댓글을 남겼고 엄정화도 “효리!”라고 댓글을 덧붙이며 환호했다. 이들을 비롯해 남편 이상순, 개그우먼 홍현희 등이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효리는 지난 2020년 9월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며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을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며칠 후에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를 통해 직접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습관적으로 하루에 1~2시간 핸드폰을 보고 있더라. 내가 자리에 앉아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데 순이(반려묘)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얘가 언제부터 날 쳐다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미안해졌다”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았다. 그런 게 스킵이 안 되고 자꾸 고민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남편 이상순이 소속된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효리. 그는 오는 5월 방송되는 tvN 새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한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의 솔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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