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일기'와 '친정엄마'는 무덤까지 대본을 갖고 갈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보인 김수미는 14년째 주연을 맡고 있는 ‘친정엄마’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 52년 차 대배우다운 내공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그런 가운데 극중 사위 역할을 맡은 SS501 출신 김형준이 김수미를 무서워하며 어려워하자 김수미는 "다른 사위 역을 맡은 배우가 더 마음에 든다"는 돌직구를 날리면서 "신현준이 그래, 너무 깍듯해서 정이 안 간다"는 속마음을 밝혔다는데.
이후 김수미가 마련한 회식 자리에 간 김형준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부동의 '양아들' 1순위인 탁재훈처럼 "누님"이라고 살갑게 불렀다가 김수미로부터 "핏덩어리가 어디서 누님이래!"라는 호통을 듣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고. 최악의 분위기가 된 회식 자리가 어떻게 마무리 됐을지 궁금해 진다.
23일 오후 4시 45분 방송.
사진제공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