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子정우 경제 교육 시작…알바까지 도전 (슈돌)[TV종합]

입력 2023-05-20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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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세 정우가 아빠 강경준과 생애 첫 경제 교육을 받았다.

지난 1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79회는 ‘새로운 시작 너와 함께’ 편이 그려졌다. 정우는 아빠 강경준과 생애 첫 경제수업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순수한 매력을 대 방출했고, 찐건나블리는 첫 유기견 봉사로 훈훈함을 가득 채웠다. 또한 젠은 엄마 사유리와 전국노래자랑 본선 무대에 올라 뭉클함을 전했다.

5세 정우는 아빠 강경준과 생애 첫 경제 교육과 아르바이트를 통해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자동 미소를 선사했다. 강경준은 정우에게 동전과 지폐의 단위와 이름을 설명하며 돈의 기초를 가르쳤다. 정우는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은 고이 접어둔 채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했다. 강경준이 정우에게 어떤 동전이 가장 액수가 크냐고 묻자, 정우는 단번에 오백 원을 가리키며 우등생 면모를 뽐냈다. 반면 정우는 강경준이 “만 원이 다섯 개 있으면?”이라고 묻자, “할머니”라고 답하며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을 뽐내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정우는 본격적으로 직접 용돈 벌기에 도전했다. 정우는 킥보드의 바닥과 손잡이를 꼼꼼히 닦으며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베테랑인 ‘열정우’의 모습을 보였다. 정우는 밀대로 바닥을 청소하며 몸 사리지 않는 폭풍 걸레질을 했다. 정우는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번 용돈을 돼지 저금통에 뿌듯한 표정으로 모아 기특함을 자아냈다. 또한 정우는 용돈 벌기를 위해 아빠와 함께 야외 쓰레기를 열심히 줍기도 했는데, 놀이터의 유혹에 넘어가고 마는 천진난만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열혈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 정산타임에서는 아빠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애교로 총 6만 7천원의 일당을 받아내는 정우의 앙큼한 매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이후 정우는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려 번 돈으로 생애 첫 ‘내돈내산’을 즐겼다. 정우는 화려한 장난감의 향연에 홀려 계산대 위에 장난감 탑을 쌓았고 결국 장난감의 총액이 수중에 있는 용돈을 초과하고 말았다. 이때 하루동안 돈의 소중함을 깨달은 정우는 아빠와의 타협을 통해 사고 싶은 장난감을 포기하며 소비를 자제하는 법을 배웠다. 또한 정우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을 만들었고, "(통장에 돈을 모아서) 아빠에게 무지개 집을 사주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찐건나블리는 인생 첫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먼저 찐건나블리는 배설물 치우기에 도전했다. 나은과 건후는 처음 해보는 배설물 치우기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성실하게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구석구석 청소를 했다. 4세인 막내 진우는 고사리손으로 밥 그릇의 물기를 닦고,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강아지들에게 사료를 건넸다. 강아지들이 깨끗한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힘든 기색 없이 열혈 봉사를 하는 찐건나블리의 기특한 모습은 랜선 이모들을 감동케 했다.

나은은 나은표 섬세함과 배려심을 톡톡히 빛내 눈길을 끌었다. 나은은 자신에게 다가온 유기견 ‘니나’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구조될 때부터 경계심이 많았던 ‘니나’가 산책 시간임에도 구석에만 있자, 나은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맞춤형 케어를 했다. 나은은 ‘니나’를 안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장난감으로 놀아주는가 하면, 빗으로 털을 빗겨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나은은 ‘니나’에게 새 가족이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영상편지를 남겨 마음도 예쁜 ‘엔젤은’에 등극했다. 이처럼 인생 첫 유기견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나눠주는 방법을 배운 찐건나블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젠은 타고난 무대 체질을 뽐내며 생애 첫 전국노래자랑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예선 심사에 앞서 사유리는 실력 있는 지원자들이 눈 앞에서 재빠르게 떨어지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젠은 주변 참가자들에게 합격 엿을 나눠주며 여유만만한 미소를 날려 극과 극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젠은 예선 무대에 오르자 놀라운 끼를 봉인 해제, 귀여운 매력으로 현장의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젠은 엄마 사유리가 ‘호랑나비’를 부르기 시작하자 사유리의 마이크를 뺏어 노래를 부르며 완벽한 코러스를 완성한데 이어, 가사에 맞춰 앙증맞은 안무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단숨에 접수했다.

사유리와 젠은 본선 무대에 진출해 ‘젠랑나비’의 본격 데뷔를 알렸다. 본선 무대에서 사유리는 젠과 함께 꾸미는 무대에 열과 성을 다했고, 젠은 빙글뱅글 댄스와 사랑스러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사유리와 젠은 목표였던 인기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위해 예선부터 본 무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전했다. 모든 도전을 마친 뒤, 사유리는 “12년 후에 젠이랑 전국노래자랑에 다시 나올지 상상도 못했어요. 그때의 저에게 12년 후에 정말 귀여운 아들이 있으니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혼자였던 12년 전과는 달리 이제는 든든한 아들 젠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 각별한 소감을 전해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슈돌'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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