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제이쓴·도경완, ‘공감 육아’ 새 아이콘

입력 2023-06-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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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ENA ·KBS·스포츠동아DB

하하의 삼남매 육아 ‘하하버스’ 화제
제이쓴·도경완, 유튜브 스타로 부상
방송인 하하, 제이쓴, 도경완 등 ‘스타 아빠’들이 육아예능 소재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많은 육아예능 프로그램들이 화려하고 여유로운 스타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들은 지극히 현실적인 육아 현장을 가감 없이 공개해 많은 부모 시청자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방송가에서 엉뚱한 매력을 내세웠던 하하는 ENA ‘하하버스’에서 삼남매의 아버지로서 다정하고 진중한 이미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막내를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10살 된 첫째를 훈육하다 ‘욱’하는 장면 등도 솔직하게 담아 맘카페에서 특히 화제를 모았다.

“형과 동생 사이에 낀 둘째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는 하하의 육아 고민이 많은 다둥이 부모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1일 관련 영상이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도 올랐다. 하하는 스포츠동아에 “예쁘고 정돈된 일상이 부각된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다소 부족해보여도 솔직한 일상을 담고자 했다”면서 “울고, 싸우고, 혼내면서 성장하고 사랑해가는 과정이 다른 가족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쓴과 도경완은 각각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도장TV’를 통해 유튜브 스타로 거듭났다. 제이쓴은 낡은 티셔츠 차림으로 씻지도 못 한 채 9개월 아들 ‘똥별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공개하면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덕분에 ‘홍쓴TV’ 구독자도 61만 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도경완도 아들 연우(9), 딸 하영이(5)와 축구나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투박한 솜씨로 영상에 담아 최고 조회수가 300만 건을 넘을 만큼 인기다. 영상마다 “도경완의 교육 방식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착하게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 등의 호평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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