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틱’ 재찬 솔로 데뷔…‘DKZ 경윤 탈퇴’ 위기 ‘속내 고백’ (종합)[DA:현장]
그룹 DKZ 멤버 재찬이 솔로 데뷔 현장에서 그룹에 찾아왔던 큰 위기를 떠올리며 속내를 고백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재찬의 미니 1집 'JCFACTORY'(제이씨팩토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재찬은 수록곡 ‘어쩜’과 타이틀곡 ‘Hello’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질의응답에 임했다.
2019년 보이 그룹 DKZ(구 동키즈) 멤버로 데뷔한 재찬은 지난해 초 BL드라마 ‘시맨틱 에러’를 통해 배우로 먼저 주목받았다. 팀의 핵심 멤버로서 그룹의 부흥을 이끈 그는 이번 솔로 데뷔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우며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재찬은 “4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하게 됐는데 굉장히 떨리고 부담도 된다. 하지만 나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 반, 설렘 반”이라며 “올해 초부터 ‘어떤 노래를 들려드리면 팬들과 대중이 좋아해주실까’ 고민하면서 곡 작업도 열심히 했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어떤 노래를 하고 싶은지 (그 기준은) 생겼는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의 중간 지점을 찾는 과정이 조금 어려웠다. 그 결과는 발매 이후 알게 되겠지만 잘 찾지 않았나 싶다. 내가 원하는 음악을 다 넣었다. 트랙리스트에서 좋은 노래가 있으면 또 찾아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Hello'(헬로)는 플럭과 808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신스 팝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재찬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재찬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노랫말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JCFACTORY'에는 모든 걸 주고 싶은 짝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Oh Girl'(오 걸),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어쩜 (MAYB) (feat. Nathania)', 이별에 대한 후회를 노랫말로 풀어낸 'Replay'(리플레이), 빠르게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미련을 담은 '시간 (Time)'까지 '재찬 감성'을 녹여낸 총 5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평소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몰입하면서 음악적 영감을 많이 받는다는 재찬. 그는 “‘시간’을 쓸 때는 ‘떠나려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엄청 긴 영상이 있다. 댓글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이런 슬픈 감정을 가지고 있구나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타이틀곡은 직접 안 쓰고 받으려고 했다. 회사와 이야기하면서 앨범명이 ‘JCFACTORY’로 정해졌고 내가 참여하지 않은 곡이 있으면 앨범명에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해서 힘든 길일 수도 있지만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재찬은 오래 전부터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회사에 수도 없이 건의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올해 초 어느날 계획을 잡아보자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면서 “첫 솔로 주자로서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대중의 반응도 어떨지 굉장히 떨리지만 혼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신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내가 어디 갈 때마다 멤버들이 캘린더를 보고 전화를 하고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끊는다. 소소하지만 전화를 받으면 ‘뭐지’ 싶다가도 피식 웃음이 나더라. 이따가 멤버들이 팬 쇼케이스를 보러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멤버 경윤의 탈퇴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앞서 경윤은 지난 3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그룹을 탈퇴하고 입대 소식을 전했다.
재찬은 “우리 멤버들과도 많이 이야기했고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기 때문에 모두가 다 힘들지만 멤버들과는 그것과 별개로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과 대중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자고 결론이 났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DKZ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앞서 그룹 활동은 유닛도 나왔고 다름으로 내가 솔로 데뷔하게 됐는데 지금도 그룹 활동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가져가야 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멤버 구성원의 변경이 있다 보니까 공연 등 활동에 제약이 있더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다 만들어지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찬의 미니 1집 'JCFACTORY'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룹 DKZ 멤버 재찬이 솔로 데뷔 현장에서 그룹에 찾아왔던 큰 위기를 떠올리며 속내를 고백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재찬의 미니 1집 'JCFACTORY'(제이씨팩토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재찬은 수록곡 ‘어쩜’과 타이틀곡 ‘Hello’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질의응답에 임했다.
2019년 보이 그룹 DKZ(구 동키즈) 멤버로 데뷔한 재찬은 지난해 초 BL드라마 ‘시맨틱 에러’를 통해 배우로 먼저 주목받았다. 팀의 핵심 멤버로서 그룹의 부흥을 이끈 그는 이번 솔로 데뷔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우며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재찬은 “4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하게 됐는데 굉장히 떨리고 부담도 된다. 하지만 나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 반, 설렘 반”이라며 “올해 초부터 ‘어떤 노래를 들려드리면 팬들과 대중이 좋아해주실까’ 고민하면서 곡 작업도 열심히 했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어떤 노래를 하고 싶은지 (그 기준은) 생겼는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의 중간 지점을 찾는 과정이 조금 어려웠다. 그 결과는 발매 이후 알게 되겠지만 잘 찾지 않았나 싶다. 내가 원하는 음악을 다 넣었다. 트랙리스트에서 좋은 노래가 있으면 또 찾아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Hello'(헬로)는 플럭과 808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신스 팝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재찬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재찬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노랫말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JCFACTORY'에는 모든 걸 주고 싶은 짝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Oh Girl'(오 걸),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어쩜 (MAYB) (feat. Nathania)', 이별에 대한 후회를 노랫말로 풀어낸 'Replay'(리플레이), 빠르게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미련을 담은 '시간 (Time)'까지 '재찬 감성'을 녹여낸 총 5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평소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몰입하면서 음악적 영감을 많이 받는다는 재찬. 그는 “‘시간’을 쓸 때는 ‘떠나려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엄청 긴 영상이 있다. 댓글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이런 슬픈 감정을 가지고 있구나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타이틀곡은 직접 안 쓰고 받으려고 했다. 회사와 이야기하면서 앨범명이 ‘JCFACTORY’로 정해졌고 내가 참여하지 않은 곡이 있으면 앨범명에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해서 힘든 길일 수도 있지만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재찬은 오래 전부터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회사에 수도 없이 건의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올해 초 어느날 계획을 잡아보자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면서 “첫 솔로 주자로서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대중의 반응도 어떨지 굉장히 떨리지만 혼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신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내가 어디 갈 때마다 멤버들이 캘린더를 보고 전화를 하고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끊는다. 소소하지만 전화를 받으면 ‘뭐지’ 싶다가도 피식 웃음이 나더라. 이따가 멤버들이 팬 쇼케이스를 보러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멤버 경윤의 탈퇴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앞서 경윤은 지난 3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그룹을 탈퇴하고 입대 소식을 전했다.
재찬은 “우리 멤버들과도 많이 이야기했고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기 때문에 모두가 다 힘들지만 멤버들과는 그것과 별개로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과 대중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자고 결론이 났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DKZ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앞서 그룹 활동은 유닛도 나왔고 다름으로 내가 솔로 데뷔하게 됐는데 지금도 그룹 활동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가져가야 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멤버 구성원의 변경이 있다 보니까 공연 등 활동에 제약이 있더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다 만들어지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찬의 미니 1집 'JCFACTORY'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