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는 ‘도쿄 돔 공연’…역시 샤이니!

입력 2023-10-04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샤이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그룹 샤이니가 여전한 화력을 과시하듯 ‘꿈의 무대’ 도쿄 돔 공연 개최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공연 ‘퍼펙트 일루미네이션’의 한 장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그룹 샤이니가 여전한 화력을 과시하듯 ‘꿈의 무대’ 도쿄 돔 공연 개최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공연 ‘퍼펙트 일루미네이션’의 한 장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 15주년 샤이니, 일본 아레나 투어가 갖는 의미

최정상에게만 허락하는 도쿄 돔
내년 2월 24·25일 이틀간 공연
세월 거스르는 인기 ‘5번째 입성’
이미 티켓 오픈…팬들 예매전쟁
오랫동안 꾸준히 무엇보다 치열하게 무대를 지켜온 아이돌 그룹에게 팬덤은 이런 보상을 해준다. 그룹 샤이니가 도쿄 돔에 입성한다. 관중 동원력이 담보되지 않고선 불가한 일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초장기 인기 그룹으로서 여전한 위상을 또다시 입증했다.

샤이니의 도쿄 돔 공연은 2024년 2월 24, 25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 ‘넘사벽’ 수준의 수용 규모에 기대 단 2회 공연만으로 무려 10만 명을 운집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체감 인기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지만 엄청난 부담감 또한 상존 글로벌 아티스트에겐 ‘꿈의 무대’로 인식되고도 있다.

샤이니의 도쿄 돔 입성은 이번이 벌써 5번째다.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2015년 최초 진출한 이래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또다시 그 영광을 재현하는 격으로, 선착순이 ‘국 룰’인 국내와 달리 ‘추첨제’로 진행되는 일본 경우 벌써 티켓 오픈을 단행 뜨거운 예매 전쟁을 시작했다.

도쿄 돔에 앞서 수차례 아레나 공연으로 예열에 나선다는 것도 데뷔 5∼7년 차 최정상 아이돌 그룹에 다를 바 없다.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아레나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데 이어 10월 6, 7일 오사카성홀, 11월 나고야 니혼가이시홀과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 등 총 8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15주년이란 유의미한 숫자를 지키는 원동력이 추억 소환에 머물지 않는, 왕성한 신곡 발표에 있단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당연한 듯 그러나 현실적으론 간단치 않은 행보로, 그 노력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기준 케이(K)팝 남성 그룹 누적 청취자 순위 ‘톱10’에 여전히 샤이니가 ‘차트 인’돼 있는 현실로 결실을 맺고 있다.

세월을 거스르는 샤이니의 인기는 한편, ‘소모적’이란 인상이 강했던 케이팝 아이돌 시장 인식 변화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마침 올해엔 샤이니와 같은 해 데뷔한 2PM을 비롯해 10주년이 된 방탄소년단 여기에 동방신기가 20주년을 맞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