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홍조(조보아 분)와 장신유(로운 분)의 가슴 아픈 전생이 밝혀진 가운데 끊어낼 수 없는 불가항력 운명인 두 사람이 어떤 엔딩을 맞을까. 이에 주연 배우인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종영 메세지를 전했다.
조보아는 극 중 당차고 사랑스러운 ‘진격의 공무원’ 이홍조’부터 비극적 전생의 ‘앵초’까지 극단적인 감정을 오가는 열연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보아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시청해주고 응원해준 모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덕분에 힘을 얻고, 그 에너지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비록 홍조와 이별해야 할 순간이 다가왔지만, 남은 15, 16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는 전생부터 이어져 온 ‘홍조와 신유의 감정선’,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나중범(안상우 분)과의 대립’이다. 조보아는 “홍조와 신유의 전생 서사가 공개됐다. ‘빨간 손’ 정체와 두 사람의 절절한 서사를 바탕으로 더욱 애잔한 감정선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범과의 대립 구도도 함께 즐겨봐 주면 좋겠다”고 했다.
로운은 ‘주술’에 휘말린 장신유부터 비극적 선택으로 ‘저주’에 걸린 무진까지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운은 “너무나 사랑했던 장신유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신유의 여러 심리를 연기하면서 ‘내게도 이런 얼굴이 나오는구나’라며 생각하기도 했다”며 “시청자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줘서 장신유가 잘 이겨낸 것 같다. 앞으로도 장신유를 오랫동안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홍조와 장신유가 온전하게 사랑을 느낄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하준은 “촬영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추운 날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촬영했던 것 같다. ‘비주얼 담당’ 권재경 역을 한다는 게 부끄러웠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감기 걸리시지 않게 몸도 마음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준 모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하준은 “권재경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장신유 연인이자, 반전 캐릭터 윤나연 역을 연기한 유라는 “촬영이 끝났을 때도 너무 아쉬웠는데, 방송도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는데 드라마를 시청해준 여러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유라는 “나연이가 그동안 미움받을 행동을 많이 했다. 잘못을 뉘우치고 변화하게 될지, 아니면 그대로 일지 재미있게 지켜봐 달라”며 “나연이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본방 사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15회는 1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