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포르피가 드디어 재회한다.
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약칭 태계일주)를 통해 우정을 나눈 동갑내기 친구 기안84와 포르피가 1년 만에 다시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은 포르피 가족. 이들을 위해 기안84가 서프라이즈 만남을 준비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포르피 가족이 한 식당에 들어서자 기안84가 삼부자를 맞이한다. 기안84를 발견하자마자 포르피는 “기안”을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둘은 뜨겁게 포옹을 나눈다. 이 장면을 지켜본 MC들도 “드디어 만났다”라며 환호하고 엘메르도 “기안 삼촌을 찾았어”라며 활짝 웃어 보인다. 여행 내내 기안84와의 만남을 간절히 바랐던 만큼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기안84를 만난 포르피의 감동은 식사 중에도 계속된다. 포르피는 “드디어 널 찾았어”, “네가 여기에 있었구나”라며 건배사 릴레이를 이어가고 기안84 역시 “올해 본 사람 중에 포르피가 가장 반가웠다”라며 진심을 전한다. 평소에도 포르피가 기안84의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 댓글을 단 사실이 공개되자 MC 김준현은 “댓글도 길다. 할 말이 너무 많아”라며 스튜디오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두 사람이 회포를 푸는 동안 유일하게 고통받는 사람이 있었다는데 과연 그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안84와 포르피의 브로맨스가 깊어 갈 때쯤 아이들은 고기보다 먼저 나온 된장찌개에 관심을 가지는데. 특히 포르피 주니어는 된장찌개 속 두부가 “치즈같다”며 두부 탑을 쌓아 먹고 된장찌개에 밥까지 말아 먹으며 구수한 맛에 눈을 뜬다. 포르피 주니어가 쏜 쌀밥 신호탄에 모두가 밥 두 공기는 기본, 볼리비아 농부인 포르피도 “한국은 밥 잘 짓네“라며 쌀밥을 인정한다. 이어 기안84가 구운 달짝지근한 소갈비도 가족 입맛을 사로잡는다. 쌈장은 기본 고기, 파절이 조합을 전수 받아 소갈비를 제대로 즐겼다고.
방송은 23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