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아이돌 그만할까 고민…택시에서 펑펑 울었다” (내 귀에 띵곡)

입력 2023-11-23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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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재찬이 가수를 포기할 뻔한 순간, 무한 신뢰와 지지로 자신을 잡아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오는 25일(토) 저녁 6시 30분 방송하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 2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재찬은 인생 최대 기로에 섰던 순간을 털어놔 ‘띵친’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낸다.

‘내 귀에 띵곡’은 ‘불후의 명곡’ 권재영 PD의 복귀작이자 방송인 붐이 MC를 맡은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경연과 평가’ 위주의 음악 예능에서 탈피해 가수들이 직접 자신의 ‘띵곡’을 선곡해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프로그램.

이날 ‘띵친’으로는 보조 MC 겸 ‘띵장’인 은혁을 비롯해, DKZ 재찬, 한해, 오마이걸 효정, 엔플라잉 유회승, 더보이즈 상연이 라이브에 나서며, 에일리, 소란 고영배, 루시 최상엽, 백구영도 함께한다.

이중 재찬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주신 분을 위한 선물 같은 노래를 준비했다”고 밝혀 모두를 집중시킨다. 이어 재찬은 “어렵게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이 일을 그만둬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고, 마침 회사에서도 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자면서 한 달간 휴가를 주셨다. 그때,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펑펑 울었다”라고 고백한다.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 재찬은 “부모님 얼굴 뵙기도 죄송하고 걱정했는데 부모님께서 ‘넌 언제든 잘 될 수밖에 없는 아이니까 좋아하는 걸 계속하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털어놓으며 애틋한 효심을 드러낸다.

재찬의 솔직한 이야기에 슈퍼주니어 은혁 등 모두가 공감을 보내고, 특히 효정은 “오마이걸도 ‘비밀정원’ 발표 전에, (회사에서) 팀을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자고 했다”는 비화를 들려줘 에일리로부터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네”라는 찐 반응을 유발한다. ‘띵친’들의 격한 공감이 쏟아진 가운데, 과연 재찬이 부모님을 위해 어떤 ‘띵곡’을 들려줄지, 그의 ‘띵곡’ 무대가 100% 완성될 수 있을지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ENA, A2Z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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