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몬스터.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 데뷔곡 ‘배터 업’ 공개
MV 조회수, K팝 데뷔 그룹 사상 최다
아이튠즈 21개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
야구로 치면 1군 데뷔 타석에서 ‘초구 홈런’을 날린 격. 투애니원, 블랙핑크 뒤를 잇는 ‘YG 3세대’ 걸그룹다운 행보다. MV 조회수, K팝 데뷔 그룹 사상 최다
아이튠즈 21개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
YG엔터테인먼트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기록 제조기’로 남다른 면모를 드러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27일(한국시간) 0시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을 전 세계 동시 선보인 가운데,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259만 뷰를 돌파해 케이(K)팝 데뷔 그룹 사상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여름 내놓은 프리 데뷔곡 ‘드림’(DREAM) 뮤직비디오의 조회수 5000만 돌파가 6개월가량 소요 됐음을 감안하면, 정식 데뷔에 나선 베이비몬스터의 ‘실파급력’은 가요계 안팎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오버슈팅’에 가깝단 게 지배적이다. 여기에 유튜브 외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서의 성적이 뒷받침되며 그룹명에서 파생된 ‘괴물 신인’이란 타이틀에 힘을 실어주고도 있다.
아이튠즈가 대표적으로, ‘배터 업’은 전 세계 21개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와이드 차트에서도 톱4에 진입 눈길을 끌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일본 최대 플랫폼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차트와AWA 핫 트렌딩 송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서도 ‘음악 지수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터 업’은 YG 전매특허라 할 힙합 베이스에 일부 팬덤 사이에선 ‘YG 훅’이라고도 불리는 기승전결 구조를 오롯이 갖춰 누가 들어도 베이비몬스터가 ‘메이드 인 YG’임을 체감케 하는 게 특징이다. 투애니원-블랙핑크 7년 터울 YG발 대형 걸그룹 탄생을 잇는 제3세대들로 한국인인 라미와 로라, 태국 출신의 파리타와 치키타, 일본인인 루카와 아사 6인조로 구성돼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