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영케이·선미 심사평…촌철살인, 때로는 위로 ‘인기’

입력 2023-11-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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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선미·영케이(왼쪽부터).스포츠동아DB·사진제공 | JTBC·엠넷

음악 서바이벌 예능 젊은피 심사위원 활약
김세정 “피땀 흘려라” 장면 유튜브 화제
가수 겸 배우 김세정,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 가수 선미 등이 다양한 음악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가수 윤종신, 윤하, 김이나 작사가 등 심사 경력이 많은 출연자 사이에서도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심사평을 내놓으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도 해냈다.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한 김세정은 경험을 살려 SBS ‘유니버스 티켓’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그는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모인 82명의 연습생에게 촬영을 마친 이후에도 저마다 다른 조언을 건네며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

그의 촌철살인 심사평은 프로그램의 인기 요소로 꼽힌다. 김세정이 다이아 출신의 권채원과 버스터즈의 전지은에게 “걸그룹에게 실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실력을 들키지 않기 위해 피땀 흘려야 한다”며 연습 부족을 지적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유튜브에서 무려 142만 조회수를 모았다.

영케이와 선미는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와 JTBC ‘싱어게인3’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에게 따뜻하고 나긋나긋한 위로를 건네면서 지나치게 과열된 경연의 분위기를 식히는 역할을 도맡아 눈길을 끈다.

가수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등 선배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막내인 선미는 “내 몫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참가자들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시청자와 참가자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영케이도 “참가자들의 음악적 동료로서 열정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BC ‘놀면 뭐하니?’ 출연도 병행하면서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8위에 올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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