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안유진,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왼쪽부터) 등 ‘핫’한 걸그룹 멤버들이 잇따라 신상 추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제니, 내달 첫방 ‘아파트 404’ 출연
6년 만에 고정 예능, 기대감 키워
안유진의 ‘크라임씬’ 상반기 공개
최예나는 ‘여고추리반3’ 촬영 한창
블랙핑크 멤버 제니, 아이브의 안유진, 가수 최예나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저마다 추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이들은 tvN ‘아파트 404’,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3’ 등 10∼20대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쌓으며 방송가의 새 트렌드로 떠오른 추리 예능 소재에 호기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6년 만에 고정 예능, 기대감 키워
안유진의 ‘크라임씬’ 상반기 공개
최예나는 ‘여고추리반3’ 촬영 한창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은 지난해 가을 ‘크라임씬 리턴즈’ 촬영을 마치고 상반기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추리 예능 원조’로 통하는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살인 사건이 재현된 세트에서 용의자인 동시에 탐정이 돼 서로를 의심하며 범인을 밝혀내는 내용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JTBC에서 시즌 1∼3을 방송했다.
안유진은 추리 예능 포맷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tvN ‘뿅뿅 지구오락실’ 등에서 순발력과 재치 넘치는 예능 감각을 선보여 일찌감치 시리즈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안유지니어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두뇌 회전이 빠르고 남다른 승부욕을 갖춘 멤버”라며 활약상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방송인 박지윤, 장동민, 장진 감독 등 앞선 시즌 핵심 출연자도 다시 나선다.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제니도 다음 달 15일 첫 방송하는 ‘아파트 404’로 추리 예능 포맷에 뛰어든다. 제니가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2018년 SBS ‘미추리 8-1000’ 시즌1 이후 6년 만이다. 블랙핑크 멤버로서 해외 무대에 집중해 왔던 제니가 최근 개인 레이블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파트 404’는 시청자에게 친숙한 공간인 아파트에 과거 실제 사건들을 재현해 현실감을 배가시켰다. 제니는 추리 소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미추리 8-1000’의 정철민 PD, 방송인 유재석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빠르게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배우 차태현, 오나라, 이정하, 방송인 양세찬 등이 출연한다.
최예나, 가수 비비는 ‘여고추리반’의 시즌3 촬영에 한창이다. 이들은 2021년 1월과 12월 공개한 시즌1, 2에 이어 여고에서 거대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