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로드리고 논란 딛고 컴백 “신중해지겠다” 뒤늦은 사과 (종합)[DA:현장]
가수 최예나가 전작의 오명을 씻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최예나의 세번째 미니 앨범 'GOOD MORNING(굿모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행사에서 최예나는 타이틀곡 'Good Morning(굿모닝)'과 수록곡 'Good Girls in the Dark(굿 걸스 인 더 다크)'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최예나는 “그동안 앨범 준비도 하면서 팬미팅을 통해 여러 도시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주에는 일본에서도 팬미팅을 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2024년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새 앨범을 선보일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쁘다. 빨리 즐겁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GOOD MORNING'은 최예나가 전작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부터 자전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구성됐다. 최예나는 “새롭게 도전해보는 장르가 많아서 곡 표현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내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롭게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표현에 신중함을 기했다. 팬 분들과 대중 분들께서 내 노래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Good Morning(굿모닝)'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예나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듣는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등굣길이나 출근길, 아침 운동할 때 들을 수 있으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d Morning'과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는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한 편의 작품 같은 퍼포먼스의 'Good Girls in the Dark(굿 걸스 인 더 다크)', 감정에 대해 노래하는 'Damn U(댐 유)'까지 한 앨범에 담았다. 최예나는 특히 ‘미운 오리 새끼’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내 이야기를, 데뷔 때부터의 생각과 감정을 담았다. 구상할 때부터 주제, 멜로디 그 어디 하나 내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어서 애정 깊은 곡이다. 실제로 내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다 보니 동화도 더 감명 깊었다. 공감의 마음을 담아서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내 또래인 사회초년생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지난해 6월 전작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 발매 당시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에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을 대놓고 거론하면서 ‘헤이트’ 표현까지 덧붙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쇼케이스에서 “선망의 대상에게 느끼는 동경과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반어적인 표현으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했다”면서 “너무 예쁘고 완벽한 분이라 동경의 대상”이라고 설명했으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발견되면서 며칠 만에 비공개 전환됐다. 활동도 한 주 만에 종료됐다. 소속사는 침묵 끝에 한 달도 더 넘은 시점에 뒤늦게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얼렁뚱땅 사과했다.
이날 관련 질문이 나오자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했다. 많은 의견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더욱 신중함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내 행보를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GOOD MORNING'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최예나가 전작의 오명을 씻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최예나의 세번째 미니 앨범 'GOOD MORNING(굿모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행사에서 최예나는 타이틀곡 'Good Morning(굿모닝)'과 수록곡 'Good Girls in the Dark(굿 걸스 인 더 다크)'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최예나는 “그동안 앨범 준비도 하면서 팬미팅을 통해 여러 도시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주에는 일본에서도 팬미팅을 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2024년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새 앨범을 선보일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쁘다. 빨리 즐겁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GOOD MORNING'은 최예나가 전작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부터 자전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구성됐다. 최예나는 “새롭게 도전해보는 장르가 많아서 곡 표현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내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롭게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표현에 신중함을 기했다. 팬 분들과 대중 분들께서 내 노래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Good Morning(굿모닝)'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예나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듣는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등굣길이나 출근길, 아침 운동할 때 들을 수 있으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d Morning'과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는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한 편의 작품 같은 퍼포먼스의 'Good Girls in the Dark(굿 걸스 인 더 다크)', 감정에 대해 노래하는 'Damn U(댐 유)'까지 한 앨범에 담았다. 최예나는 특히 ‘미운 오리 새끼’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내 이야기를, 데뷔 때부터의 생각과 감정을 담았다. 구상할 때부터 주제, 멜로디 그 어디 하나 내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어서 애정 깊은 곡이다. 실제로 내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다 보니 동화도 더 감명 깊었다. 공감의 마음을 담아서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내 또래인 사회초년생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지난해 6월 전작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 발매 당시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에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을 대놓고 거론하면서 ‘헤이트’ 표현까지 덧붙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쇼케이스에서 “선망의 대상에게 느끼는 동경과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반어적인 표현으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했다”면서 “너무 예쁘고 완벽한 분이라 동경의 대상”이라고 설명했으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발견되면서 며칠 만에 비공개 전환됐다. 활동도 한 주 만에 종료됐다. 소속사는 침묵 끝에 한 달도 더 넘은 시점에 뒤늦게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얼렁뚱땅 사과했다.
이날 관련 질문이 나오자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했다. 많은 의견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더욱 신중함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내 행보를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GOOD MORNING'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