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예 걸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케이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100 입성

입력 2024-04-17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뷔 한 달도 되지 않은 걸그룹 아일릿이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케이팝 데뷔곡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사진제공|하이브

핫100 91위…데뷔후 최단기간 순위 랭크 신기록
이끌림 챌린지 열풍…방시혁 의장 역량에도 주목
하이브 막내딸에서 ‘국민 막내딸’이 되는데 불과 23일 걸렸다. 이 ‘끌림’이 글로벌 팝 메카 북미로도 이어지며 케이(K)팝 사상 최초 사례를 낳았다. 신예 걸그룹 아일릿이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빌보드 메인 순위표 ‘핫100’에 입성했다.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차트 빌보드가 최근 공개한 20일자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이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가운데 하나이자 음원 순위를 일컫는 ‘핫100’ 91위에 진입했다. 데뷔곡이 빌보드 핫100에 입성한 최초 케이스로, 아일릿은 데뷔 후 최단기간 내 해당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그룹이란 타이틀도 갖게 됐다.

케이팝 종주국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로까지 급속 확산된 아일릿 열풍은 각종 SNS 상에서 이젠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이끌림 챌린지’로 어느 정도 예견됐다. ‘마그네틱’ 후렴구에 핵심 안무가 곁들여진 형태로 가사 일부인 “슈퍼 이끌림”은 유행어가 됐으며, 열 손가락을 활용한 안무 경우 영화 ‘어벤져스’에서 유래된 ‘핑거 스냅’ 이후 가장 유명한 밈(Meme) 반열에 올랐다.

케이팝 사상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100 진입 성공과 아울러 글로벌 팝은 아일릿을 탄생시킨 주역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겸 총괄프로듀서의 여전한 역량에도 주목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아일릿 결성의 계기가 된 TV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이번 데뷔 앨범까지 ‘총괄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두지휘해 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부동의 케이팝 아이콘이 된 방탄소년단을 통해 23곡의 ‘빌보드 핫100’ 히트곡을 썼으며, 아일릿에 앞서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던 걸그룹 르세라핌을 통해서도 다양한 기록을 쏟아낸 바 있다.

아일릿은 ‘마그네틱’의 메가 히트에 힘입어 후속곡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활동에도 조기 돌입했다.

‘럭키 걸 신드롬’ 또한 ‘마그네틱’ 풍의 중독성 강한 안무와 멜로디가 특징으로, 사실상 ‘더블 타이틀곡 화’된 아일릿의 현 행보와 관련 케이팝 안팎에선 하이브 내 자매 그룹이자 2022년 나란히 데뷔 선풍적 인기를 견인했던 뉴진스-르세라핌 ‘데자뷔’란 호평을 내놓고도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