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LA, 美 전역 프라임타임 생방송…K팝 행사 최초

입력 2024-07-25 16:59: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가 성대하게 막을 올리는 가운데 CJ ENM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6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되는 ‘KCON LA 2024’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갖추고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3일간 LA의 밤을 수놓을 ‘엠카운트다운’

KCON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엠카운트다운’은 3일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26일에는 로운이 호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27일에는 전소미가, 28일에는 배우 김수현이 마이크를 잡는다.

‘엠카운트다운’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은 레전드 아티스트 god가 KCON 첫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올해 데뷔한 글로벌 루키까지 출연을 알려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대 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POP 아티스트가 대거 출격하며, 개성과 실력을 갖춘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들이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그니처 콘텐츠인 ‘드림 스테이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26일에는 태민의 ‘MOVE(무브)’, 27일 엔하이픈의 ‘Sweet Venom(스위트 베놈)’, 28일 지코의 ‘New Thing(새삥)’ 무대가 팬들과 함께 완성될 예정이다.

‘KCON LA 2024’의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티빙을 통해 실시간으로 즐겨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케이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대형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프라임타임 생방송될 예정이다.



○ 콘텐츠&프로그램부터 K-POP 특별 전시까지

LA 컨벤션 센터 및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는 ‘페스티벌 그라운드’가 3일간 펼쳐진다. 페스티벌 그라운드에는 미국 개최 이래 역대급 규모로 마련되는 ‘케이콘 스테이지(KCON STAGE)’,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밋앤그릿(MEET & GREET)’, 실력 있는 루키들을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SHOWCASE)’, 글로벌 케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배우 박민영과 김수현의 ‘스페셜 팬미팅’ 등이 진행된다.

팬들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초밀착하여 만날 수 있는 ‘케이콘 스테이지’는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스페셜 게스트로 한국 힙합 대부 타이거 JK(Tiger JK) 무대가 예고되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무대들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지난 ‘KCON JAPAN 2024’에서 아티스트의 의상, 사인 MD, 뮤직비디오 소품 등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준비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팬 & 아티스트 갤러리’ 역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K-POP 팬들을 위한 특별 전시 ‘K-POP: SHINING MOMENT’가 3일간 LA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며, 동시대 K-POP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순간들을 기록한 이 전시는 K-POP 팬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

또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케이-컬처 영향력 확대 모색에 나선다. 먼저 26일에는 CJ와 유네스코(UNESCO)가 2014년부터 함께해온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룹 케플러(Kep1er)가 유네스코 양성평등교육국장인 저스틴 사스(Justine Sass)와 함께 담화를 나누며 소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버클리대학교 보스턴 컨서버토리(Boston Conservatory at Berklee) 캠퍼스의 커머셜 댄스 학부생들이 준비한 케이팝 퍼포먼스 ‘FANMAIL’ 공연도 26일 개최된다. 이들의 창의적인 공연은 세계 팝 시장에서 장르화된 케이팝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 K-POP 산업의 다양한 인재 유입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이 발굴, 지원한 뮤지션 홍이삭(Isaac Hong)도 KCON을 통해 처음 미국 무대를 밟는다. 뮤지션에게는 글로벌 대형 무대에서의 공연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케이팝의 다양성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CJ ENM은 다회용 컵 사용을 독려하는 ESG 캠페인을 통해 기증받은 청바지를 활용한 컵슬리브를 ‘KCON LA 2024’에서 증정하는 등 친환경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