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어벤져스’ 복귀 공식 발표…‘아이언맨’ 아닌 슈퍼 빌런으로

입력 2024-07-28 1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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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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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개국공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히어로 ‘아이언맨’이 아닌 최강 빌런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

월드디즈니컴퍼니 측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코믹콘 인터내셔널’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메인 빌런인 ‘빅터 폰 둠’(닥터 둠) 역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닥터 둠 마스크를 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깜짝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닥터 둠은 DC 유니버스의 대표 빌런인 ‘조커’와 비교되는 원작 마블 코믹스 전체적인 세계관을 대표하는 슈퍼빌런 중 한 명이다.

사진제공|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SNS

사진제공|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SNS

영화를 연출을 맡는 조 루소 감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해당 캐릭터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재밌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 마블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증명하면서 닥터 둠을 연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마블의 개국공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로 전 세계 마블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복귀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내놓은 영화 대부분이 혹평과 함께 흥행에 실패하는 등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내놓은 ‘히든카드’로 해석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개봉한 MCU의 첫 번째 영화인 ‘아이언맨’을 흥행으로 이끈 뒤 마블 영화의 최전성기를 완성한 일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11년 동안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하차했다.

한편, 마블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이을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로 ‘정복자 캉’을 메인 빌런으로 내세운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를 제작하려 했으나 정복자 캉 역을 맡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전 여자 친구 폭행 혐의 혐의로 인해 영화계 하차 수순을 밟게 되자 스토리 및 방향성을 변경,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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