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쏘스뮤직
이들은 8월 30일 발매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로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를 하면서 불과 발매 사흘 만에 이전 팀 기록까지 빠르게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같은 ‘르세라핌 폭주’ 원동력에는 앨범과 같은 제목 타이틀곡인 ‘크레이지’가 자리 잡고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팀 슬로건에 맞게 파티 음악을 연상하게 하는 EDM 기반 하우스 장르, 절도 있는 ‘스톱 동작’이 눈길을 사로잡는 보깅댄스 등 새로운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글로벌 팬들의 귀와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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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팝 메카’ 미국에서 올리는 폭등세는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이다. 스포티파이가 대표적 사례로, ‘크레이지’는 1일 재생수 203만 6516회를 기록하며 올 한해 발표된 케이(K)팝 걸그룹 노래 가운데 유일하게 발매 첫날 200만 스트리밍을 넘기는 기록을 갖게 됐다. 전체 스트리밍 중 무려 28%(57만 7913회)가 미국에서 재생됐다는 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재입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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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관련 프로모션 행보마저도 ‘범상치 않음’ 그 자체다. ‘어르신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KBS 1TV ‘6시 내고향’에 2일 출연해 어르신들의 일손을 직접 도우면서 그룹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4월 출연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에서 휩싸였던 라이브 논란을 깨기 위해 리더 김채원이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해 즉석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